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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팝업TV]'왜그래 풍상씨' 유준상, 암 진단비까지 내준 ♥, 짠내+눈물샘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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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KBS2 '왜그래 풍상씨' 방송화면 캡처


유준상이 암 진단비를 가족들에게 전부 내어주는 애끓는 사랑을 보여줬다.

13일 밤 방송된 KBS2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연출 진형욱/극본 문영남)에서는 이풍상(유준상 분)이 자신 앞으로 나온 암 진단비를 동생들과 아내 간분실(신동미 분)에게 전부 나눠주며 홀로 죽음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풍상의 가족은 강제집행으로 카센터와 집을 빼앗기고 옥탑방으로 이사를 가게 됐다. 풍상이 동생들 빚을 갚기 위해 돈을 다 써버려서 생긴 일임에도 이화상(이시영 분)과 이진상(오지호 분)은 불평만 하며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풍상은 딸 이중이(김지영 분)와 함께 이전에 가지 못했던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았고, 아내 간분실(신동미 분)에게는 보험사로부터 받은 암 진단비의 일부를 전하면서 가정에 소홀했던 것에 대한 용서를 구했지만 중이와 분실은 그를 냉대했다. 중이와 분실은 풍상에게 "죽으러 가는 사람처럼 왜 그래. 내가 알아서 해", "누가 들으면 이혼이 아니라 죽으러 가는 줄 알겠다"고 찬바람을 풍겼다.

이 날 방송은 풍상의 동생 이정상(전혜빈 분)이 풍상의 간암 사실을 알고 오열하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이 장면은 의사인 정상이 풍상에게 어떤 도움을 줄지, 과연 풍상은 간 이식을 받는 것에 성공할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직도 이풍상은 가족들에게 간암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 풍상의 투병 생활을 모르는 가족들은 돈을 받으면서도 풍상에게 상처주는 말로 비수를 꽂을 뿐이었다. 짠내 폭발하는 이풍상의 삶에 시청자들의 눈물샘은 폭발했다. 네티즌들은 "풍상이 너무 안타까워서 내가 다 암 걸릴 거 같다", "어제 보고 울었다, 배우들 연기력이 장난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전체 드라마 전개를 책임지는 배우 유준상의 연기가 빛이 나는 한 회가 아닐 수 없다. 유준상은 이풍상 역으로 매회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 극의 완성도를 책임지고 있다. 유준상은 드라마에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이는 연기 저력을 보여주며 '준상 효과'를 입증했다.

배우들의 열연과 끝을 알 수 없는 스토리 전개로 매회 긴장감을 더해가는 '왜그래 풍상씨'에서 과연 풍상의 간암 투병 생활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KBS2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는 매주 수, 목요일 10시에 방영 중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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