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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개미왕국, 치열한 왕위 찬탈 사건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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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1TV ‘다큐프라임’

인간의 발밑 지하, 그곳에 집단의 힘과 질서에 의해 움직이는 왕국이 있다. 바로 개미들의 왕국이다. 이 작은 존재들의 왕국에 인간이 잠입했다. EBS 1TV <다큐프라임>은 4년 동안의 관찰과 연구, 1년간의 집요한 촬영 끝에 누가 왕국을 지배하는지, 왕국은 어떻게 유지되는지 생생하게 담아냈다.

1부 ‘제국의 탄생’은 사무라이개미와 곰개미 사이의 왕위 쟁탈 과정을 최초로 공개한다. 무더운 여름 약 한달간 해질 무렵 1시간 정도만 활동하는 사무라이개미는 흔히 보이는 곰개미와 달리 그 생태가 베일에 가려져있다. 사무라이개미는 스스로 사냥하거나 먹지 못한다. 그저 다른 개미의 고치를 약탈해 노예처럼 부리면서 육아, 사냥을 시키고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그들이 사는 유일한 방법은 곰개미의 왕국을 탈취해 점령하는 것뿐이다.

수개미와 교미 비행 후 날개가 떨어진 사무라이여왕개미는 곰개미의 굴을 찾아 그들의 왕좌를 노린다. 염탐·침입·전투·포섭, 새로운 제국의 탄생까지 사무라이개미의 왕위 찬탈 과정은 인간사 못지않게 극적이다. 방송은 18일 오후 9시50분.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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