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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별책부록' 이종석, 이나영 향한♥ 연하남의 옳은 예.."나 남자야" [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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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박소영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종석이 연하남의 정석을 뽐내며 이나영은 물론 안방 여심을 뒤흔들었다.

17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8화에서 차은호(이종석 분)는 강단이(이나영 분)가 집 앞으로 온 지서준(위하준 분)을 만나러 나가자 무심한 듯 신경 썼다. 코트를 입혀주며 “일찍 들어와. 우리 오늘 영화 보기로 했잖아”라고 질투하기도. 강단이는 “우리가 무슨 영화를 보기로 했냐”고 물었지만 차은호는 “빨리 와. 내 약속이 먼저야”라고 돌아섰다.

강단이는 그런 차은호가 귀엽고 따뜻했다. 자신의 코트 주머니에 손난로를 넣어 둔 차은호를 떠올리며 “은호는 신기한 애예요. 알고 지낸 지 20년이 지났는데도 친동생 같으면서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다. 어쩔 땐 얼음조각처럼 차가운데 어쩔 땐 더없이 따뜻하다”며 미소 지었다.

차은호는 지서준과 강단이가 연애할 조짐이 보이자 폭풍 질투했다. 강단이는 “서른 넘어서 사랑하는 남자를 만날 확률은 핵폭탄 만날 확률보다 낮다더라. 이게 내 인생 마지막 연애 같다”고 설레어했고 이를 본 차은호는 “그래 곧 할머니 되니까”라고 독설을 내뱉었다.

나이 공격에 강단이는 상처 받았고 차은호는 이내 “배가 아파서 그래”라고 입을 삐쭉거렸다. 아프다는 말에 강단이는 차은호의 이마를 손으로 짚었다. 그러자 차은호는 이마가 아닌 심장이 아프다며 강단이의 손을 자신의 가슴에 댔다. 강단이는 차은호의 가슴 근육에 놀랐다.

“너 남자다”라고 놀라워하는 강단이를 결국 차은호는 힘으로 눕혔다. 그리고는 “그래 나 남자야. 제대로 보면 진짜 괜찮은 남자”라고 박력 있게 고백했다. 강단이는 “어우씨 설렐 뻔했어. 심장이 왜 이렇게 뛰어”라며 애써 그를 향해 뛰는 심장을 진정시켰다.

하지만 차은호는 “사랑은 무슨 사랑이야? 뭐가 신기해? 누나 아직 괜찮다. 그런데 지서준이 좋아하는 게 뭐가 신기하냐. 누나 마음이 중요하다. 누나는 그 자식이 진짜 좋냐. 아직도 모르겠으면 아니다. 만나도 아니라고. 인형이 뭐가 좋다고 바보 같이”라고 차갑게 쏘아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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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는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두 사람은 집에서 함께 작업하며 시간을 보냈다. 강단이는 타이핑하다가 차은호의 어깨에 기대었고 차은호의 시간은 순간 멈췄다. 그는 강단이의 머리카락부터 입술까지를 조심스럽게 쓰다듬었다. 그러다가 입술에 뽀뽀하려는 순간, 지서준에게 문자가 와 강단이가 깨어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강단이는 잠들지 않았다. 그는 차은호를 바라보며 “나는 잠들지 않았다. 눈이 조금 아팠고 피곤했다. 언제나 그랬든 은호의 어깨는 든든하고 편했다. 그래서 잠깐 눈을 감았을 뿐인데. 그 손은 뭐였지? 불처럼 뜨거웠던 그 손은. 그것은 꿈이었을까? 난 정말 잠들었던 걸까?”라며 생각에 잠겼다.

드디어 차은호의 진심을 알게 된 강단이. 그는 “달이 아름답다”는 표현을 “당신을 사랑합니다”라고 해석했던 때를 떠올렸고 차은호가 자신을 보며 “아름답다”고 하자 “너 혹시 나 좋아하니?”라고 물었다. 차은호는 그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미소로 화답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로맨스는 별책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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