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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조카티비' 하연수, 냉장고에 필름+화장품 넣는 요리 똥손[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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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집에서 밥을 안 해 먹는다.”

배우 하연수가 17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예능 ‘내 손 안에 조카티비’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전했다. 평소 직접 요리를 하기보다 배달음식을 통해 삼시 세 끼를 해결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고 즐기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철저했다.

하연수는 이날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방송을 통해 집 내부를 공개한 적은 이번이 처음. 한국 애니메이션 고등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한 그녀의 책상에는 직접 그린 그림들이 가득했다. 수준급 실력을 자랑하고 있어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더불어 하연수만의 미적 감각과 취향을 느낄 수 있는 각종 수집품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하연수가 집을 공개한 이유는 존&맥 형제와 만나 크리에이터로서 나설 계획이었기 때문. 무엇보다 그녀의 성향과 취미를 파악하는 게 중요했다.

그림그리기와 사진찍기가 취미인 하연수는 냉장고 안에 필름을 보관하고 있었다. 각종 반찬과 식재료들이 가득해야할 냉장고 안에는 필름을 비롯해 다양한 화장품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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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연수는 이에 “집에 고추장이나 간장이 없다(웃음). 집에서는 음식을 만들어 먹지 않는다”면서 주로 배달을 시켜 먹는다고 털어놨다.

하연수와 존&맥 형제는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을 살린 요리에 도전하기로 했다. 잘하는 일보다 한 번도 도전해보지 않은 분야를 통해 재미를 이끌어내기로 한 것. 이에 하연수는 “요리를 못한다. 요리 학원에 등록해야 하나?”라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외국 아이들과)문화차이로 인해 소통의 어려움을 겪을까봐 걱정된다”라고 덧붙였다.

하연수는 콘텐츠 제작 전 레시피들을 찾아봤다고 했지만 막상 손놀림은 어색했다. 일명 ‘요리 똥손’이라는 수식어를 얻었음에도 아이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 그는 “요리를 하는 도중에 세 마디 밖에 못했다. 혼신을 다해서 요리에 집중했다”고 털어놨다. 녹두전부터 옥수수전까지 완성한 하연수는 존&맥 형제와 본격적으로 방송을 찍기 시작했다.

ASMR답게 심리적인 안정을 주는 소리를 찾아야 했기에, 바삭거리는 전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하연수는 “요리 똥손인 제가 만들었는데 너무 맛있다”고 자화자찬 했다.

하연수는 “초보라서 찍으면서 '내가 이렇게 하는 게 맞나?’ ‘맛있어 보일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 친구들도 맛있게 먹어줘서 고마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하연수는 첫 도전이었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얻었다. 앞으로 발전해 나갈 그녀만의 콘텐츠가 기대되는 시점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내 손 안에 조카티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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