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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팝인터뷰②]몬스타엑스 "4년간 휴가無‥결과물 보여 더 값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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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몬스타엑스는 주저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전진형 아이돌이다.

18일 서울시 강남구 스타힐 빌딩에서는 몬스타엑스의 두 번째 정규앨범 TAKE2 'WE ARE HERE' 컴백 기념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2018년 몬스타엑스는 전세계에서 주목받는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첫 지상파 음악방송 1위와 4관왕, 전세계 20개 도시 25회의 월드투어, 미국 6개 도시 12만 관객과 함께한 '징글볼' 투어까지. 또한 빌보드에서 '2019년 컴백이 기대되는 가수'에 언급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몬스타엑스 형원은 "이런 기사들을 접했을 때 실감은 안나는 것 같다. 그런 부분은 실감이 안나는데 같이 해외 아티스트와 작업을 한다던지, 징글볼을 한다던지 할 때 다가오는게 큰 것 같다. '저희의 음악폭을 더 넓힐 수 있구나'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고 밝혔다.

민혁은 "한국에서 질문을 주셨을 때 체감이 드는 것 같고 미국 갔을 때 찍은 사진이라던지 동영상이라던지 그런 것들이 핸드폰에 많이 있는데 앨범 정리하면서 볼 때마다 '아, 내가 이런 무대에도 섰었지' 하면서 많이 느껴지는 것 같다"고 뿌듯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렇다면 해외가 집중하는 그룹으로서의 부담감은 없을까. 셔누는 "부담스럽지는 않고 너무 고맙다. 더 많은 얘기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기현은 "즐기는게 저희한테 좋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국외의 목표에 대해서는 "일단 공연 규모로 말씀드리자면 미국 같은 경우는 스테이플스 같이 크게 하는 무대. 스타들이 서는 대규모 공연장에서 무대를 하고 싶다. 또 저희가 저번 인터뷰 때 국내 인지도를 높이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저번보다는 좀 나아졌다 싶었다(하하). 한국에서도 주경기장이라던가 큰 공연장에서 공연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기현은 "가수 인생 목표로 빌보드 핫100차트에 들어보고 싶다"고 전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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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는 어느덧 데뷔 5년차 그룹이 됐다. 그러나 지금껏 한번도 제대로 된 휴가를 떠난 적이 없다고.

"저희가 5년차가 됐다. 횟수로는 4년 정도 활동을 했는데 회사가 시킨 것도 아니고 저희가 더 하고 싶어서 4년동안 휴가 없이 계속 달렸다. 그래서 뭔가(이 결과물들이) 더 값진 것 같다. 요즘 중간에 체력적으로 힘들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저희가 노력한 결과물들이 눈앞에 보이고 피부에 느껴지니까 어떻게보면 안 좋을 수 있지만 그런 것들이 보이면서 많은 것들이 바꼈던 것 같다"

이어 민혁은 "저는 요새 되게 행복하다. 후배님들이 많이 생겼는데 지금 앨범이 당장 안되도 자기들이 생각한 큰 가수라는 목표를 향해 계속해서 달리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저희가 보여드리는 가수가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설레는 것 같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

주헌은 "데뷔를 했을 때는 진짜 무조건 1등 하겠다고 생각했다. 저희는 모두 자신감이 있었고 큰일 내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세상이 쉽지 않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저희 그룹이 점점 단단해진 것 같다. 이제는 그냥 열심히 한 것 만으로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마음이 큰 것 같다"

한끝 차이긴 하지만 4년 활동은 짧다고도 말할 수 있지만 길다고도 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에 대해 원호는 "저희는 4년 밖에 안된 그룹"이라며 앞으로 남은 6년이 훨씬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희는 4년 밖에 안된 그룹이다. 주위를 보면 연차나 커리어 그런 것에 연연하게 되는 것 같다. 그걸 신경 안써야지, 신경 쓰게 되면 갇히게 되는 것 같다. 아이돌이 10년이라고 봤을 때 4년 됐는데 6년 남은 것이 너무 신난다. 성공할 것 같다(하하)"

이어 "백스트리트보이즈가 앨범을 냈는데 또 1위를 했다고 하더라. 그걸 보니까 '그들도 하는데 우리도 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아이돌적인 외모를 유지해서 진행한다는게 아니라 계속 그룹을 유지해나가고 멋있는 음악을 보여드리고 멤버들간의 불화가 없이 오래오래 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몬스타엑스의 고정 질문인 '어떤 OO돌이 되고 싶냐'는 물음에는 이번에도 유쾌한 답변이 돌아왔다. 고인돌이 되고 싶다는 것.

"고인돌이 되고 싶다. 방금 생각한건데 두 다리로 굳건하게 서서 어떤 풍파가 와도 오래오래 서있고 싶다"

차별화된 강렬함과 어디서도 본 적 없던 섹시함. 그리고 완벽한 팀워크까지. 몬스타엑스는 4년간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 매 컴백마다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는 몬스타엑스의 미래에 기대가 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두 번째 정규앨범 TAKE2 'WE ARE HERE'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스타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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