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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POP초점]B.A.P 해체, 루키→성추행 논란 및 탈퇴까지‥높았던 '마의 7년'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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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B.A.P/사진=헤럴드POP본사DB


그룹 B.A.P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데뷔 7년만에 B.A.P가 해체를 발표했다.

18일 B.A.P의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TS엔터테인먼트와 B.A.P 멤버 힘찬, 대현, 영재, 종업 씨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고 밝혔다.

이어 "B.A.P 멤버 힘찬, 대현, 영재, 종업 씨는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되어 더 이상 재계약을 맺지 않고 각자의 길을 모색하기로 상호 합의하였습니다"라고 사실상 해체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B.A.P 멤버 힘찬, 대현, 영재, 종업 씨에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국내외 많은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당부했다.

B.A.P는 지난 2012년 싱글 앨범 'WARRIOR'로 데뷔. 방용국, 젤로 등 래퍼에 춤, 노래까지 다재다능한 멤버 6명은 실력파 슈퍼루키로 데뷔 초부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2014년 과도한 스케줄과 정산 문제 등으로 소속사에 멤버들이 전속계약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문제를 해결하고 멤버 전원은 9개월만에 소속사로 복귀를 했지만 1년 가량 공백기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 이후로는 대부분 해외 활동으로 이어져 한국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그런 가운데 리더 방용국은 지난 2016년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했고, 지난 2018년에는 멤버 힘찬이 강체 추행 혐의에 휩싸이며 논란을 야기시켰다. 이후 지난 2018년 7월 6인 한국에서 완전체 콘서트를 가진 B.A.P는 리더 방용국, 젤로의 탈퇴로 4인조로 개편. 별다른 활동 없이 오늘(18일) 7년 활동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

아이돌에게는 가장 넘기 어렵다고 알려진 7년의 벽. 아쉽게도 B.A.P는 이 벽을 넘지 못했다. 슈퍼 루키로 화려한 데뷔를 했지만 각종 논란과 사고, 멤버의 탈퇴는 진한 아쉬움을 안게 됐다. 지난 16일 대현은 "너무 힘들고 괴로웠지만 그만큼 쉬웠던, 모든 걸 비우고 나서야 제자리로 돌아가는, 그리고"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며 해체를 암시하기도 했던 바. 앞으로 젤로, 방용국의 뒤를 따라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힘찬, 대현, 영재, 종업의 앞날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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