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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종합]"내가 개값 두 냥"..'왕이 된 남자' 여진구, 권해효에 정체 들켜..위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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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tvN '왕이 된 남자' 방송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여진구가 권해효에게 광대였다는 사실을 들키고 말았다.

18일 방송된 tvN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신하은/연출 김희원)에는 신치수에게 가짜 임금인 것이 들킨 하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소운(이세영 분)은 하선(여진구 분)이 자신을 대신해 화살을 맞자 "전하"라고 부르며 울부짖었다. 마침 나타난 장무영(윤종석 분) 덕에 두 사람을 살 수 있었다.

그시각 이규(김상경 분)는 죽을 위기에 놓였으나 신치수(권해효 분)가 나타나 대신 용서를 빌었다. 그러나 이규는 "목숨 때문에 전하의 이름을 더럽힐 수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명나라의 사신은 이규를 살려주는 대신 접반사로 신치수를 보내라고 요구했다.

쓰러졌던 하선은 일어나 소운을 보자마자 "다치신데는 없냐. 혹 제가 꿈을 꾸고 있는 거냐"고 물었다. 소운은 "눈 앞이 캄캄했다. 전하를 잃는다고 생각하니 심장이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죽음보다 더 무서운 것이었다. 그래서 죽음으로 죄를 갚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소운은 눈물을 흘리며 "온 세상이 저를 손가락질 해도 감내할 것이다. 살아갈 것이다. 전하의 곁에서"라고 말하며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하선은 "중전께서 두 목숨을 살린 것이다. 안 그럼 저도 따라 죽었을 거다"고 오열했다.

명나라 사신은 다음날 조선에 왔으나 임금이 없는 것을 보고 화를 냈다. 그 순간 하선이 등장했다. 명나라 사신은 "자신을 업신여기는 것이냐"고 비꼬았다. 이에 하선은 호랑이 가죽을 선물하며 "내가 호랑이를 잡느라 늦었다. 꼬리없는 호랑이라 귀한 물건이니 황제에게 고해달라"고 능청스럽게 위기를 넘겼다.

그시각 대비(장영남 분)는 하선과 소운을 죽이지 못하고 실패한 것에 대해 역정을 냈다. 소운은 이규에게 "죄를 감당하기 위해 돌아온 거다. 이제 내게 남은 소임은 하선을 지키는 것 뿐이다. 그분을 지키기 위해서 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밖에 나와있는 소운을 발견한 하선은 개암을 건네며 "기억 나냐. 시간 날 때마다 하나씩 깨물며 소원을 빌라"고 웃으며 말했다. 소운은 웃으며 자신의 이름을 말했다. 소운은 "제 이름, 소운입니다"거 말했다. 하선은 "유소운, 아주 고운 이름이요. 제 이름은 하선이라 하오"라고 소개했다. 소운은 "따뜻한 이름이다"고 말했다.

다음날 하선은 곤경에 처했다. 오랑캐에 맞서 싸워야 하는 것. 신치수는 군대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하선은 "그리 할 수 없다. 백성들도 부자지간인데 죽을 것을 알면서 어떻게 보내냐"고 했다. 이에 신치수는 "명나라와의 의리를 저버리는 것이냐"고 했고, 하선은 "그렇다면 사헌부와 유생들이 직접 나서라"라고 했다.

신치수는 몰래 명나라 사신을 찾아가 뇌물을 바쳤다. 명나라 사신은 "반년 안에 2만 장병을 내놔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tvN '왕이 된 남자' 방송캡처


그시각 하선은 소운과 대비를 찾아가 엄포를 놓았다. 하선은 "대비마마라도 용서치 않을 것이다. 중전의 환궁을 허락해달라. 우리에게 자객이 덮친 것을 알게 되면 대비마마도 힘들 것"이라고 했고, 분한 대비는 소리를 질렀다.

하선은 소운에게 곶감을 선물하며 저잣거리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 달래(신수연 분)와 갑수(윤경호 분)는 하선의 벽서를 만들었다. 그러나 주호걸(이규한 분)의 말에 이상함을 느끼고 임금의 얼굴을 확인하러 저잣거리로 향했다.

백성들은 하선에게 "입에 풀칠하기 힘들어서 밭은 메꾸려했는데, 양반들이 자신들의 땅이라고 우기더라. 버려진 땅은 저희가 쓰게 해달라"했다. 이에 하선은 백성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을 지켜본 신이겸(최규진 분)은 성급히 자리를 떴다.

신이겸을 본 달래는 놀라 주저앉았다. 과거 달래는 신이겸에게 능욕당했던 바. 갑수는 낫을 들고 가 신이겸의 팔을 베어버려 상처를 냈다. 갑수와 달래는 잡혀갔다. 신치수는 달래를 잘 달래놓으라고 당부했다. 달래가 임금이 갖고 있던 검을 가지고 있었던 것.

신치수는 하선에게 다가가 단검을 건넸다. 신치수는 "제 자식놈을 그은 놈의 동생 달래가 가지고 있던 것이다. 그것은 명나라 사신이 전하에게 드린 것인데 그것이 어떻게 천한 것들에게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 검이 맞는지 확인해보시라"라고 말했다.

이에 하선은 "내가 저잣거리에서 떨어뜨린 것 같다"고 변명했다. 이에 신치수는 눈빛이 변하며 "그 검은 세자 책봉식 때 전하께서 주신 것이다. 네 이놈, 정체를 밝혀라. 달래라는 계집이 내 손 안에 있다. 바른대로 말해라. 넌 누구냐"고 물었다.

하선은 엽전을 바닥에 던지며 "오냐, 내가 그때 그 개값 두 냥이다"라고 분노에 차 말했고, 신치수는 크게 웃어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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