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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동상2' 강주은♥최민수, '은혼' 여행 준비‥정겨운♥김우림, 아픔딛은 진짜 '♡'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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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 25주년 은혼식을 준비하는 최민수, 강주은 부부와 이혼의 아픔을 딛고 달달한 일상을 보인 정겨운, 김우림 부부가 그려졌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너는 내운명-동상이몽 시즌2'에서 최민수, 강주은 부부와 정겨운, 김우림 부부가 그려졌다.

먼저 최민수, 강주은 커플이 그려졌다. 2019년이 결혼 25주년으로 은혼의 해라고 하자, 신혼 때와 달라진 점을 물었다. 이에 최민수는 "달라진 것 없다, 지금도 신혼"이라면서 "차이점이 있다면 24시간 껌딱지라는 것"이라며 함께할 수록 애정 깊어졌다고 했다. 주은 역시 "아이들 다 키우니 이제 우리 둘 밖에 없구나 생각한다"면서 "나만큼, 또는 남편만큼 우리를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 시간의 등고선을 넘어 버티목이 된 오늘의 우리가 그만큼 더 소중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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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카페로 향했다.강주은은 "사실 당신과 단 둘이 시간 보내는게 소름끼쳤다"면서 "5분만 같이 있어도 두드러기가 생길 정도였다"고 했다. 이와 최민소는 반대적인 입장을 보이자, 강주은은 "미친소리 그만해라"며 달콤살벌하게 제압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동반자가 되기까지 15년 걸렸다고 했다. 강주은은 "그 전까지 같은 공기로 숨쉬는게 힘들었다, 결혼 후 함께한 15년은 남 사이였다"며 오랜 시간 극복해야하는 '다름'의 굴곡이 있었다고 했다. 이후 결혼 15년 될때 진정한 동반자라 느꼈다고해 눈길을 끌었다.

본격 은혼 여행을 준비하기로 했다. 먼저 서점을 찾았다.강주은 책을 발견, 2년이 됐으나 남편이 아직 안 읽었다는 것을 알곤 섭섭해했다. 그러면서도 책 속에 첫 만남이었던 미스코리아 당시 사진을 발견하며 회상에 빠졌다. 나들이 후 집에 도차한 두 사람은 함께 점심을 만들어먹었다.강주은은 "맛있게 먹어라, 주은이가 한 거니까"라며 애교, 남편 최민수를 미소짓게 했다. 최민수는 아내가 만든 콩나물 비빔밥을 폭풍 흡입 "언제 먹어도 맛있다"며 그릇을 싹 비웠다. 때론 친구처럼 먹는 리액션도 경쟁을 하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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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형 여행의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주고 받았다. 신혼여행 때 함께 했던 것처럼 똑같이 해보자고. 주은은 "사이판 가는 것이 나의 옛날을 힐링하러 가는 느낌"이라면서 추억 가득한 사이판으로 떠날 생각에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정겨운과 김우림 부부가 그려졌다. 정겨운은 장모가 있는 집으로 향했다. 이날 장모는 정겨운에게 과거 처음 이혼 소식을 접했을 때 힘들었다고 했다. 특히 아내의 父인 장인어른이 행복한 딸의 모습에 무너져내렸다고 했다. 처음 본 아버지의 눈물에 아내 우림은 "아빠 힘들면 오빠 안 만나도 된다고 말했다"면서 감당하기 힘들었던 그때의 기억에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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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는 첫 인사때 무거운 침묵만 유지했던 이유를 물었다. 아내 우림은 "내가 힘든걸 스스로 알지만, 본인이 힘든걸 모르는 사람"이라면서 "그래야 오빠가 살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했다. 이에 정겨운은 눈물을 쏟으며 "아픈 모습, 힘든 모습 보이고 싶지 않고 울고 싶지 않았던 생각이 많았다"고 했고 장모는 이제야 오해가 풀린 듯,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장모는 "이혼한게 죄는 아니잖아, 너 마음 속에 주홍글씨처럼 남아있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위축돼있고 자신없는 모습보면 내가 부담주는 건 아닐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무심결에 스치듯 했던 말들이 내 사위에겐 상처가 된 건 아닐까 조심스러웠다고 했다. 장모는 "지우개가 있다면 그런 생각 안 하게 지워버리고 싶다"고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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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겨운은 "지금까지 진지하게 말한 적 없었다"며 처음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면서 "너무 힘들게 해드린 것 같아 정말 죄송하다"고 했고, 모두 눈물을 쏟았다. 장모는 조심스레 '동상이몽' 출연 소식에 대해 꺼냈다. 또 다시 딸에게 아픔을 줄까봐 걱정했다고. 장모는 "사실 너가 미웠다, 하지만 그런 말한 내 자신이 미웠다"면서 "내가 겨운이의 엄마가 맞나, 사위도 자식이라고 또 하나의 아들을 받아들이는데 부모가 어떻게 그렇게 말하나 미안했다"며 눈물을 훔쳤다. 그러면서 장모는 "우리 사위가 제일 멋있고, 좋다, 겨운아 사랑한다"며 사위 정겨운의 아픔을 감싸안았다.

마지막으로 라이머와 안현모 부부의 신년회가 그려졌다. 기자와 래퍼들이 모인 요상한 그림이었다.
생방송을 마치고 달려온 앵커 김현우까지 합류했다. 한해는 "앵커 정장은 본인 소유냐"며 궁금증이 폭발,
김현우 앵커는 회사에서 지원해준다며 회사와 나눠 부담해 의상실 관리를 한다고 했다.
출근할 땐 평상복으로 한다고 해 래퍼들에게 흥미로움을 안겼다. 반대로 앵커들은 래퍼직업을 탐구, 프리스타일 랩이 신기하다고 했고, 프리스타일 원조인 라이머가 즉석에서 센스있는 가사로 프리스타일 랩을 선보여 분위기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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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라이머는 "나중에 성공하면 원없이 먹고싶다 생각했다"면서 과거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고등학생 때부터 생활 전선에 뛰어들며 지하숙소 생화을 했다고. 라이머는 "선배 집에서 물 말아 짠지 한입 먹더 시절도 있었다, 어느 순간 배고픔과 경제적 고통에 누굴 만나기도 싫어했다"면서 점점 위촉되는 자신이 힘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말 열심히 살았다, 마침내 일궈낸 지금 이 순간 꿈만 같다"며 울컥했다.
이를 옆에서 본 안현모는 "아내로서 남편의 과거를 돌이켜보면, 오랜 세월을 홀로 묵묵히 걸어왔다"면서
"그래서 유달리 옆보다 앞만 본다, 저는 이해한다"며 항상 흔들리지 않는 뚝심을 이해한다고 했다.

라이머는 "스물일곱에 회사만들어 회사 설립에도 원룸살고 있었다"면서 원년 멤버들 앞에서 "함께 해줘서 고맙다"며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한해는 "마흔을 기점으로 눈물이 많아졌다"며 분위기를 띄워 웃음을 안겼다. 눈물 탓인지 몰라도 더욱 훈훈해진 신년회를 즐겼다.

/ssu0818@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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