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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사람이 좋다' 박일준이 밝힌 #혼혈인으로 산다는 것 #가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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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가수 박일준이 대한민국에서 혼혈인으로 산다는 것에 대한 아픔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기획 오상광|PD 장형원|작가 이김보라)에서는 박일준의 삶이 그려졌다.

혼혈인 박일준은 양부모, 친부모 남들과 달랐던 가정환경에 대한 과거의 아픔을 고백했다. 하지만 긴 세월을 지나 이를 극복해 냈고,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

박일준의 아들 박형우는 "친구들이 아빠가 외국인이라고 놀린대요. 너무 속상한 거예요. 예닮이한테 그렇게 들었을 때 우리 아버지도 왜 유학을 보낼 수밖에 없었는지(이해하게 됐다)"면서 자식을 낳아보니 이해하게 된 아버지의 마음을 고백했다.

박일준은 "앞으로 이렇게 화목하게 가족끼리 뭉쳐서 가는 게 내가 볼 때는 제일인 거 같아. 너희들이 또 뭉치게 만들거야 나를. 요즘은 집에 오면 왕 대접을 받아요 수고했어. 이제부터 들리기 시작하는 거야. 나한테도 저런 가족이 있었구나 이게 되게 고마운 거예요. 이제는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책임감이 생긴 거예요. 다 해주고 싶고"라며 애틋함을 고백하기도 했다.

방송말미 "이렇게 소중한 이들을 두고 왜 그리 오랜 시간을 홀로 방황했을까. 삶의 험한 고비를 함께 견딘 하나뿐인 내편. 사랑하는 나의 가족들과 함께 하는 진짜 인생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나래이션과 함께 박일준 가족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 유명인들의 비결과 숨겨진 이야기, 자신만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가는 별난 인생들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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