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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왕이 된 남자' 여진구, 이세영이 마신 차 정체에 충격…장영남과 날선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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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신수지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tvN '왕이 된 남자' 캡처


여진구가 이세영이 마신 차의 정체에 충격을 받았다.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 에서는 왕 노릇을 하는 광대 하선(여진구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하선이 간신 신치수(권해효 분) 앞에서 자신이 광대라는 사실을 밝힌 상황. 신치수는 "내 그리 찾아도 없더니 대궐 안에 숨어있었구나"라며 비릿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누이를 살릴 방도를 알려주겠다"며 "무릎을 꿇고 도승지 이규(김상경 분)를 죄인으로 부르라"고 명했다. 결국 무릎을 꿇은 하선은 신치수의 말대로 하겠다고 답했다.

친국이 시작되고, 증인으로 자신의 누이 달래(신수연 분)가 자리하는 것을 지켜보던 하선은 이규에게 죄를 묻는 대신 "신치수를 끌어내라"고 말했다. 신치수가 끌려나오자, 하선은 "이제 너를 제대로 갖고 놀거야"라며 매서운 눈길을 보내고는 그에게 칼을 들이댔다. 신치수는 "전하의 용안을 닮은 천한 광대 놈이니 진짜 전하를 모셔와야 한다"며 증인 달래가 사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달래는 하선이 자신의 오빠임을 눈치챘음에도 "오라버니는 진작 죽어 세상에 없다"고 입을 열었다.

진평군(이무생 분)은 자신이 신치수와 뜻을 같이 하지 않는다며 발을 뺐고, 신치수는 "진짜 전하께서 돌아오시면 모두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며 분개했다. 하지만 하선은 신치수의 심문을 시작했고, 김상궁(민지아 분)이 등장해 그간 신치수가 꾸민 계략을 상세히 털어놨다. 결국 신치수는 형벌을 받게 됐지만, 끝까지 자신은 죄가 없다고 악을 썼다. 이에 여진구는 신치수에 참수형을 내렸다. 이후 신치수는 자신을 만나러 온 선화당(서윤아 분)에 "사랑방에 아끼는 분재가 있다. 살고 싶다면 그 속에 든 걸 챙겨서 간직해라"라고 말했다.

이후 하선은 신이겸(최규진 분)을 공격한 갑수(윤경호 분)가 수군으로 군역을 살도록 했고, 새롭게 법을 만들어 신이겸의 얼굴에 죄를 새기는 벌을 내렸다. 이를 모두 지켜본 이규는 하선에게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고, 하선은 "하루가 지났는데 일 년 이상이 지난 것 같다. 짐을 내려놓은 듯 가볍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규는 "그렇게 느꼈다니 그나마 다행"이라며 씁쓸한 표정으로 자리를 떴다.

옥에 갇혀있던 신이겸은 아버지 신치수에 절을 한 뒤 변방으로 떠났고, 신치수는 간수에 뇌물을 주며 진평군을 만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진평군을 마주한 신치수는 "살아도 같이 살고, 죽어도 같이 죽자"며 "주상을 자리에서 몰아낼 확실한 반정의 명분이 있다"며 주상의 밀서를 쥐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밀서는 앞서 신치수의 이야기를 들은 선화당의 손에 있었다.

한편 하선은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며 눈물로 달래와 갑수를 떠나보냈다. 하선은 자신의 심정을 묻는 소운(이세영 분)에게 "이 자리를 감당하려면 이런 고통쯤은 견뎌내야 한다는 것, 잘 알고 있다"며 눈물을 보였고, 소운은 그런 하선을 따뜻하게 안아줬다.

김상궁은 대비(장영남 분)가 자신을 죽이려 보낸 궁녀에게 "마지막으로 대비마마께 선물 하나 드리고자 한다. 선물이 마음에 드시면 다시 불러달라"고 말했다. 이규는 부원군 유호준(이윤건 분)의 억울함을 풀 방도를 논의하겠다고 청했고, 진평군이 강하게 반대했지만 하선은 사실상 이규의 손을 들어줬다. 이 소식에 기뻐하던 소운은 내의원에서 내준 백화차가 불임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소운은 이 사실을 숨기려 했지만, 애영(오하늬 분)이 이를 하선에 알렸다. 이후 자신을 찾아온 하선을 보고 소운은 오열했고, 하선은 "누구 짓인지 밝혀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소운은 "그리 하실까봐 고하지 못한 것"이라 힘겹게 말했고, 분노한 하선은 어의를 찾아갔다. 어의는 대비전의 명을 거역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고, 하선은 그 길로 대비를 향해 갔다. 하지만 대비는 꼿꼿하게 맞섰고, 이규와 옥신각신하는 하선에 "저잣거리의 광대놀음이 이만큼 재미 질까"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극의 말미, 겨우 하선을 만류한 이규는 유호준을 찾으러 갔다가 살해당한 그의 모습을 발견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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