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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패션의 제왕' 칼 라거펠트, 건강 악화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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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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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패션 브랜드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를 지내며 ‘패션의 제왕’으로 불린 칼 라거펠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샤넬은 19일(현지 시간) 칼 라거펠트가 프랑스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라거펠트는 전날 밤 자택에서 파리 근교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이날 새벽 숨을 거뒀다.

구체적인 사인은 알져지지 않았지만 최근 몇 주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라거펠트는 지난 1월 파리에서 열린 샤넬 오트 쿠튀르 패션쇼에도 참석하지 않아 와병설이 돌았다.

칼 라거펠트는 1933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14세 때 프랑스 파리로 건너와 피에르 발맹에서 수습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패션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유명 브랜드에서 일했고, 1983년 샤넬에 합류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wy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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