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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왕이 된 남자' 여진구, 권력행세 시작…위태로운 왕노릇에 '긴장감 고조'[종합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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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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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왕이 된 남자'의 가짜 임금 여진구가 권력 행세를 이어갔다.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에는 가짜 임금 하선(여진구)이 간신 신치수(권해효)를 엄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대 하선은 신치수에게 "오냐. 내가 그때 그 개 값 두냥이다"라며 자신의 정체를 고백했다. 신치수는 큰 소리로 실성한 듯 웃으며 "내 그리 찾아도 없더니 궐에 숨어있었구나"라고 비웃었다.

하선은 "달래 손끝 하나라도 다치면 네 놈을 결코 살려두지 않을게야"라고 경고했다. 신치수는 그런 하선을 노려보며 "네 놈이 아주 잘 노는구나. 알고 보는데도 순간 전하인 줄 알았다"라며 이죽댔다.

이어 신치수는 누이 달래를 살리려면 도승지 이규(김상경)를 벌하라 일렀고 결국 하선은 무릎을 꿇은 채 신치수의 명을 받들어야 했다.

그러나 하선은 친국장에서 이규가 아닌 신치수를 죄인으로 몰아세웠다. 하선은 신치수에게 다가가 "널 제대로 갖고 놀게야"라고 말했다. 신치수는 "천한 광대놈 주제에 누굴 갖고 놀겠다는 거냐"라고 소리쳤지만 대신들은 그가 실성했다고 생각했다. 하선은 증인으로 나선 달래 앞에서 광대시절 내뱉었던 대사인 "귀신도 침을 뱉을 천하의 개망나니같은 놈"이라고 외쳤다. 그 대사를 알고 있는 달래는 오라비를 알아본 후 "오라버니는 진작에 죽었다"라고 거짓 자백을 했다.

진평군(이무생) 역시 그런 신치수를 한심하게 여겼고 하선의 편을 들었다. 신치수는 심문을 받으면서도 "진짜 전하께서 돌아오면 모두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며 분개했다. 그러던 중 김상궁(민지아)이 옥에서 나와 그간 신치수가 꾸민 계략을 상세히 털어놓으며 신치수의 범행을 증언했다. 이에 여진구는 명분 있게 신치수에 참수형을 내렸다.

이튿날 하선은 신이겸과 갑수의 싸움을 판결하기 위해 두 사람을 찾았다. 갑수는 "제가 데리고 있는 어린 것을 꼬여냈다. 진작에 때릴 마음을 품고 있었다"며 신이겸을 낫으로 해한 이유를 고했고 신이겸은 자신이 겁탈한 달래(신수연)가 천인이라는 것을 빌미로 "나는 죄를 짓지 않았다"고 떳떳하게 외쳤다.

하선은 분노해 "법을 새로 만들겠다. 내가 임금의 자리에 있는 이유는 힘없는 백성을 위해서다. 신의겸에게 자자형을 명한다. 얼굴에 죄명을 새기게 하라"고 중형을 내렸다. 그 모습을 본 이규는 하선을 말리고 나섰지만 하선의 기개는 점점 세져만 갔다.

중전 유소운(이세영)은 하선에게 힘이 되어 주기 위해 임신할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의 맥을 살피던 의녀는 유소운의 방에 있던 백화차를 보자 이를 가지고 가고 싶다고 밝혔고, 얼마후 돌아와 "중전마마께서 먹고 계시던 백화차는 불임을 유발시키는 차다. 혹시나 싶어 다른 후궁들도 먹는지 알아보았는데, 오직 중궁전에만 들여지고 있었다"라고 울상을 지으며 고했다.

유소운은 충격에 휩싸였고 나인에게 절대 임금에 고하지 말라 알렸다. 그러나 결국 그의 낯빛이 어두운 것을 본 하선은 이유를 알게 됐고 내의원과 대비전을 연이어 찾아 분노를 토해냈다. 대비(장영남)은 자신을 향해 분노하는 하선을 보면서도 "마치 광대의 놀음 같다"며 떳떳해했다.

한편, 방송 말미 이규는 유배를 떠난 소운의 부친 부원군 유호준(이윤건)을 다시 임명하기 위해 지방으로 향했다. 그러나 부원군은 검에 찔린 채 사망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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