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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RE:TV] '아이템' 김강우, 종잡을 수 없는 '소시오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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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김강우/MBC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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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아이템' 김강우가 소시오패스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아이템'에서 화원그룹 부회장 조세황(김강우 분)은 소시오패스의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소시오패스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르며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

조세황은 종잡을 수 없는 모습을 보이며 보는 이들을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그룹 장학재단 행사에서 아이들을 만나서는 활짝 웃더니, 돌아가는 길 갑자기 운전기사를 해고했다.

이날 조세황은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춤을 췄다. 그러면서 한 임원에게 "상무님. 제발 음악 좀 바꿔 달라. 3년 동안 같은 곡이라 내가 몸치인데 올해도 똑같지 않느냐"고 농을 던졌다.

그러면서 조세황은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일년 중에 제일 기분이 좋은 날이다. 여러분에게 중요한 얘기 한 마디만 드리겠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난 평범하지 않다. 특별하기를 소망하면 특별해질 수 있다. 항상 마음 속 깊이 생각하고 다짐해라. 난 절대 평범하지 않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하지만 돌아가는 길은 달랐다.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사이드미러 접어라"라고 지시하더니, 주황색 불에도 "밟아라"면서 이상한 명령을 이어갔다. 조세황은 "30분 안에 도착해라. 늦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착할 때까지 걸린 시간은 32분이었고, 결국 분노를 표했다.

운전기사가 잘못을 빌었지만 조세황은 "그런 말할 때 어떠냐. 속으로 욕하지 않냐"면서 자신이 어릴 때 아버지에게 혼났던 일을 언급했다. 또 "이러지 말고 내 얼굴에 침을 뱉지 그랬냐. 난 우리 아버지 얼굴에 침을 뱉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더니 "그 동안 수고했다"면서 운전기사에게 갑작스럽게 해고를 통보했다.

주요 인사들과의 자리에서는 자신을 더 재미있게 해 달라고 요구했다. 조세황은 그들의 대화에 "아 재미없네"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터키에 있는 지하도시를 언급, 개미굴에 대해 말했다.

조세황은 "여기다 물을 부으면 어떻게 될까. 그래서 물을 부었다.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더라. 이게 바로 신이구나"면서 "난 이 세상이 짜릿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날 좀 재밌게 해 달라. 온몸에 소름이 돋게. 그럼 당신들이 원하는 거 다 들어줄 테니까"라고 했다. 끝없는 욕망을 내비친 것.

조세황은 강곤(주지훈 분)의 조카 강다인(신린아 분)을 다시 찾아가기도 했다. 강다인은 조세황에게 당해 식물인간이 된 상태. 조세황은 의식이 없는 강다인을 바라보며 소름돋는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강다인의 목을 조르려 했다.

특히 조세황은 강다인에게 "아저씨 물건을 가져간 나쁜 아이한테 왜 잘해주는지 너도 궁금하냐. 네 삼촌이 내가 원하는 물건들을 다 찾아와 줄 것이다"고 했다. 조세황이 앞으로는 어떤 악행을 저지를지, 강곤과는 어떤 구도를 선보일지 주목된다. '아이템'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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