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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해치' 박훈, 반전 '공조' 활약‥정일우와 손잡을까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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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수형 기자]'해치'에서 정일우가 박훈과 정면으로 대립, 진심이 담긴 정일우의 호소 앞에 박훈이 반전 공조를 펼쳐 쫄깃한 긴장감을 안겼다.

19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해치(연출 이용석, 극본 김이영)'에서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이 다모 여지(고아라 분), 박문수(권율 분)과 공조가 시작된 가운데, 달문(박훈 분)의 반전 공조까지 힘이 더해졌다.

이날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은 민진헌(이경영 분)을 찾아갔다. 민진헌은 이금에게 동생 연령군(노승학 분)을 언급하며 "힘을 갖지 못한 양심은 나약한 것"이라며 감찰 한정석(이필모 분)을 감옥에 넣기 위해 언근을 철회하라 일렀다. 이에 이금은 "나같은 건 할 수 없는 일이었다"며 자신감을 잃었고, 다모 여지(고아라 분)를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혼란스러워했다. 자신을 욕해도 지켜내란 말을 남겼고, 여지는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었다. 다음날 이금은 결국 민진헌의 말대로 감찰 한정석이 뭐든 일을 했다고 적기위해 붓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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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잉군 이금은 길거리에서 박문수(권율 분)와 여지를 다시 마주쳤다. 반가워하는 두 사람과 달리 이금은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어제 일에 대해 여지가 다시 묻자, 이금은 "다시 마주할 일 없을 것"이라며 "사헌부로 가라, 지금 너희에겐 나같이 파렴치한 놈과 말 섞을 시간 없을 것"이라 말을 하고 떠났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여지와 박문수가 사헌부로 바쁘게 움직였다.

사헌부에선 병주(한상진 분)가 있었고, 연잉군 이금이 거짓증언했다고 말했다. 연잉군이 쓴 '증언철회서'를 건넸고, 여지는 배신감에 당혹했다. 한 순간에 정석은 거짓증언을 사주한 죄로 체포됐다. 죄책감에 시달린 이금은 술독에 빠져 괴로워했다. 이는 달문(박훈 분)의 귀에 들어갔고, 달문은 증언조작의 뇌물죄까지 뒤집어쓴 정석의 소식을 들었다. 잔뜩 술에 취한 이금, 여지와 박문수가 찾아왔다. 하지만 집에 없었고, 박문수는 "군대감을 아직 믿는다, 분명 무언가 이유가 있어 그랬을 것"이라며 끝까지 이금을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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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연잉군 이금은 밀풍군이 사람을 죽인 리스트가 적힌 '계시록'을 손에 넣었다. 누구인지 출처는 알 수 없었다. 이금은 "지금 상황을 되돌리고 싶은 자, 더 늦게 전에 무고한 이들을 지키고 싶은 자가 보냈을 것"이라며 말했다. 그리곤 다모 여지와 박문수를 찾아갔다. 여지는 "아직 늦지 않았다, 한감찰 나리도 여전히 믿을 것, 씌워진 누명을 벗겨달라"고 했고, 이금도 "어쩌면 아직 늦지 않았을 것, 너희와 함께할 수 있는 일이 있을지 모른다"며 손을 잡았다.

이금은 바로 정석과 대면하며 병주 앞에서 대문하게 됐다. 이금은 정석에게 "내게 탄의 '계시록'을 말한 것도 네가 처음"이라면서 "그것만 찾을 수 있다면 모든 죄가 입증될 것, 여전히 그 계시록이 있다고 믿느냐"고 물었다. 사실은 정석은 이를 전하지 않았다. 이금이 병주의 눈을 피해, 정석에게 이탄의 '계시록'이 있음을 돌려서 전달한 것이다. 이를 알아챈 정석은 "그렇다, 계시록으로 모든 죄가 입증될 것"이라며 이금의 계획을 알아챘다. 여지는 사람들 눈에 피해 옥좌에 있는 정석을 찾아갔다. 이어 이금이 계시록 행방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며 "해가 지면 용문사를 칠 것"이라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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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둘러 이탄의 행적을 쫓았다. 탄의 계시록을 용문사에 맡긴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박문수와 여지도 완전히 이금을 믿었다. 그러면서 다시 믿을 수 있게 해줘 고맙다고 하며 더욱 단단한 신뢰를 쌓았다. 여지는 박문수가 말했던 의형제에 대해 이금에게 언급, 이어 "형님이라고 부르냐"며 이에 동의했다.

이금은 달문을 찾아갔다. 거지들의 패거리 우두머리인 달문을 알아챘다. 이금은 "우린 구면"이라며 달문의 이름도 알 고 있었다. 두 사람이 대면하게 됐고, 이금은 달문에게 "든든하고 더러운 뒷 배를 잡았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그 뒷배가 민진헌임을 물었다.달문은 이를 함구하면서 "제 사람만 아니면 된다"고 했고, 이금은 발끈하며 거래를 밝히는 값을 물었다. 그 자를 잡을 수 있다면 가진 전부를 내어줄 것이라고. 이에 달문은 "우릴 지켜주는 건, 돈과 법이 아닌 권력이다, 힘없는 사람을 지켜주는 건 우습게도 힘, 군대감은 질 수 없는 권력"이라고 했고, 이금은 "자네의 사람만 아니면 맞아도 뺏겨도 죽어도 되는 거냐"며 눈물로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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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달문은 떠나가려는 이금에게 "이럴 시간 없을 것, 내가 아는 이 하나만 말하겠다"며 밀풍군은 되돌아왔다고 했다. 이탄이 연령군 사가가 있는 곳으로 갈 것이란 말에 이금은 서둘러 말을 타고 이동했다. 예상과 달리, 달문의 반전 공조로 이탄의 행적을 알아냈지만, 안타깝게도 이금이 늦게 도착해 연령군은 이탄의 손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비록 연령군은 이탄에게 살인을 당했지만, 복수심에 불탄 이금이 여지와 문수에 이어 달문까지 손을 잡고 공조에 성공할지 주목됐다.

한편, '해치' 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ssu0818@osen.co.kr

[사진]'해치'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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