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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찬희X로운 주목→역대급 컴백" SF9, '미러 섹시'로 음방 첫 1위 노린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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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은애 기자] SF9(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태양, 휘영, 찬희)이 이번엔 현대판 나르키소스로 변신했다. 최근 개인활동으로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SF9은 많은 음악팬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SF9은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나르키소스(NARCISSUS)’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먼저 SF9은 "해외공연을 갈 때도 보러오시는 팬분들이 많았다. 찬희, 로운이도 드라마로 주목을 받았는데 기분이 너무 남다르다.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SF9은 "이번에 주호가 같이 하지 못하게 됐다. 여러 수록곡에 참여했으니 관심있게 들어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주호는 최근 허리 부상으로 인해 신곡 활동에 불참하게 됐다.

영빈은 “주호가 활동을 준비하다가 못하게 됐다. 주호가 ‘멤버들이 열심히 하는데 함께 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오늘도 그렇고 항상 응원해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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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에서 SF9은 자기애를 칭하는 나르시시즘과 거울을 접목시킨 미러 섹시 콘셉트로 ‘섹시의 SF9화’를 시도한다. 타이틀 곡 ‘예뻐지지 마’는 트랩, EDM, 레게 등 다양한 장르가 복합적으로 구현된 곡이다. 그리스 신화의 나르키소스를 재해석해 거울 속에 비친 나 자신에게 "지금도 충분히 예쁘니 더 예뻐지지 말라”고 말하는 나르시시즘 요소를 담았다.

로운은 “이번에 미러섹시 콘셉트다. 나르키소스를 2019년 버전으로 만들어봤다. 안무도 예술적으로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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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나르키소스로 변신한 SF9은 무대에서 강렬한 비트 위에서 SF9만의 차별화 된 섹시함을 녹여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SF9 멤버들은 휘영을 가장 더티섹시한 멤버로 꼽았다. 휘영은 얼떨떨해하며 “멤버들이 나를 뽑아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좀 더 분발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SF9은“포인트안무는 나르키소스 춤이다. 무릎을 많이 이용하는 춤이다”라며 찬희, 태양 등이 직접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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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SF9 멤버들은 앨범 전반에 고루 참여해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타이틀 곡 ‘예뻐지지 마’와 함께 이번 앨범에는 주호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화끈하게’, 영빈주호휘영이 작사에 참여한 ‘하필’, 주호가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한 ‘Life Is So Beautiful’, SF9 랩라인 영빈주호휘영찬희가 작사에 참여한 ‘Fall In Love’, 팬클럽 FANTASY와 오래오래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휘영이 작사에 참여한 ‘무중력’까지 멤버들의 참여도를 높여 SF9의 음악적 성장을 엿볼 수 있다.

멤버들은 회장님이 좋아해주셨다. '예뻐지지마'는 저희한테 해주는 말 같기도 하다. 더이상 예뻐지려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라는 뜻 같다. 다원은 "아까 회장님이 보고 가셨다. 보러 와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성은 "멤버들 모두 음악적으로 성장했다고 느낀다. 나 같은 경우에도 발라드를 좋아하는 보컬이었는데 이번에 섹시한 보컬에 도전하게 됐다"고 자부했다. 이번에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는 로운은 “이전에 내가 말하는대로 이뤄져왔다. 음악방송 1위도 말하는대로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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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SF9 멤버들은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부지런히 쌓아왔으며 이번 컴백으로 팀의 상승세와 인기를 본격적으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SBS 드라마 '여우각시별'과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연기돌’ 입지를 다진 로운과 찬희,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서 센스있는 예능감을 뽐낸 인성 등 멤버들의 다방면 활약이 맞물려 앨범 활동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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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은 "내가 그동안 개인활동을 많이 했다. 그동안 내게 주어졌던 기회들을 다른 멤버가 가져갔으면 더 잘 살리지 않았을까라는 부담감과 미안함이 있었다. 그만큼 찬희가 열심히 잘해줘서 너무 고맙다. 우리 팀에는 나보다 훨씬 매력적인 친구들이 많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SF9의 각종 영상 조회수가 급등하는가 하면, 미국의 대중음악전문매체 빌보드에서는 SF9을 ‘2019년 반향을 일으킬 K팝 그룹’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특히 20일 오후 8시 오픈 예정인 네이버 V라이브 쇼케이스 생중계에는 이미 하트수 1억개를 돌파하며 이번 앨범에 역대급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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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희 역시 “드라마를 너무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SF9으로 빨리 인사드린 이유는 대중분들에게 빨리 선보이고 싶었다”라며 “짧은 시간이라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하고 멤버들과 맞추지 못했지만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최선을 다했다. 촬영이 새벽에 끝나도 형들이 나를 연습실에서 기다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찬희는 "멤버형들이랑 오래오래 활동하는 것이 목표다. 로운이 형이 날 많이 신경써주고 챙겨준다. 이 자리를 빌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멤버들에게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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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SF9은 끈끈한 팀워크를 뽐냈다. 영빈은 팀의 가장 큰 매력으로 “멤버들이 서로 챙겨주는 것이 멋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재윤은 “우리 SF9이 제일 멋있을 때는 춤추고 노래할 때다. 저희끼리 웃고 떠들 때 팀워크가 느껴진다. 그때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렇다면 SF9의 목표는 무엇일까. 인성은 "믿고 보고, 믿고 듣는 SF9이 됐으면 좋겠다. '믿, 보, 믿, 듣' 그룹으로 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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