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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NARCISSUS' SF9, 무대 위 자기愛? 무대 아래 동료愛(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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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은 'NARCISSUS'를 들고 2019년 첫 컴백을 한다. 타이틀곡은 '예뻐지지 마'이다. /FNC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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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지지 마', 20일 오후 6시 공개

[더팩트|김희주 인턴기자] "저는 SF9 단체 대화방에 공지를 띄워놨어요."

20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SF9 여섯 번째 미니앨범 'NARCISSU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한 로운이 한 말이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멤버 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태양, 휘영, 찬희와 MC를 맡은 문지애 아나운서가 함께했다.

쇼케이스가 진행된 한 시간동안 SF9 멤버들은 자신보다 팀원들의 이야기를 더 많이 하며 돈독한 팀워크와 동료애를 드러냈다.

로운은 이번 'NARCISSUS'로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있냐는 질문에 "제가 SF9 단체 대화방에 띄워놓은 공지가 있다"며 "SF9의 목표와 달성하고 싶은 팬카페 회원 수, 팬미팅과 공연 목표 등을 말이에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로운은 "저는 상상하면 항상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 키가 189cm가 되고 싶어서 벽에 189cm를 그어놓고 매일 키를 쟀는데 지금 제 키가 189cm다"며 "예전에 SF9 팬카페 회원 수가 5000명 이상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8000명이 넘었다. 그러니 이번에는 음악방송 1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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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은 '예뻐지지 마'라는 섹시한 콘셉트의 곡을 들고 팬들을 만난다. 무릎을 굽히고 바닥 위에서 추는 안무가 포인트다. /FNC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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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을 설명하며 인성은 "주호가 건강상 이유로 이 자리에는 함께하지 못했다"며 "주호가 앨범 수록곡 작업에 많이 참여했는데 함께 활동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주호가 저희 단체 대화방에 항상 '다들 열심히 하는데 나 혼자 쉬어서 미안하다'고 말한다"며 "우리가 주호 몫까지 열심히 활동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지난 1일 종영한 JTBC 드라마 'SKY캐슬'에서 우주로 출연해 데뷔이래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찬희. 앨범 발매 준비 시기와 드라마 촬영 시기가 겹쳐 연습 시간이 적을 수밖에 없었을 터. 이에 인성은 "찬희가 안무를 일주일 만에 배웠는데, 한 달 동안 배운 우리들보다 더 잘 춘다"며 찬희를 향해 애정 가득한 칭찬을 보냈다.

앞서 찬희는 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서 MC를 맡으며 MC 신고식 무대를 펼친 바 있다. 당시 로운은 팬카페에 찬희의 무대 직캠(직접 찍은 영상) 링크와 함께 홍보하는 독려글을 올려 팬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쇼케이스에서도 자신을 향한 질문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멤버들을 더 많이 언급한 로운.

로운은 "저는 데뷔 때부터 제가 다른 멤버들에 비해 정말 많은 푸쉬를 받았고 많은 기회를 제공받았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SF9은 모두 각기 다른 개성과 매력이 있기 때문에, 제가 아닌 다른 멤버가 그만큼의 기회가 있었다면 저보다 더 잘 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해서 늘 미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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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은 '예뻐지지 마' 1위 공약으로 팬들이 원하는 의상을 입고 무대를 펼치겠다고 했다. /FNC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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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로운은 "찬희의 MC 신고식 무대를 홍보했던 이유도 그날 찬희의 무대가 정말 멋있고 예뻐서 더 많은 팬분이 영상을 보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NARCISSUS' 타이틀곡 '예뻐지지 마'는 트랩, EDM, 레게 등 다양한 장르가 복합적으로 구현된 곡. 가사 속 '너'는 연인을 지칭하는 일차원적 청자가 아닌 화자 자신의 또 다른 자아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청년 나르키소스처럼 거울 속에 비친 나 자신에게 "지금도 충분히 예쁘니 더 예뻐지지 말라"고 말하는 성숙한 자기애를 담고 있다.

SF9은 '예뻐지지 마' 콘셉트에 어울리는 멤버로 영빈을 꼽았다. 인성은 "영빈이는 저와 동갑인데 저보다 더 섹시한 느낌을 잘 내는 것 같다"며 "이번에 머리색도 강렬한 색으로 염색해서 콘셉트를 잘 소화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예뻐지지 마' 안무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바닥을 쓸거나 바닥에서 강렬하게 다리를 움직이는 등 무릎을 많이 사용하는 동작이 많다. 휘영은 안무를 습득하면서 멤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태양을 '천재형', 찬희를 '노력형'으로 표현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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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 찬희는 'SKY캐슬'에서 고등학생 우주로 분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FNC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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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영은 "태양이는 댄스 담당 멤버이다보니까 태생적으로 춤을 잘 추는 편이다"며 "그래서 가르쳐 줄 때 시범으로 한 번 춰주고는 '알겠지?'라고 설명해 나를 당황하게 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찬희는 정말 많이 노력해서 안무를 습득하는 편이라, 제 다리를 힘으로 막 누르더니 '알겠지?'라고 해서 당황하게 했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SF9은 함께 있을 때 가장 멋있는 것 같다"며 "다원이나 로운이 찬희를 많이 예뻐하기도 하지만, 저희 9명 자체가 서로를 굉장히 잘 챙기고 예뻐한다. 서로를 챙기고 보듬어주는 모습이 가장 멋있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돈독한 우애를 과시했다.

"음악 방송 1위를 한다면 팬들이 원하는 섹시한 의상으로 무대를 꾸미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로운과 이에 "어떤 의상이든지, 팬분들을 믿는다"며 동조한 SF9.

1위라는 장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19년 새 앨범 'NARCISSUS'로 돌아온 SF9의 '예뻐지지 마'는 20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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