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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팝's현장]"찬희의 아이돌 복귀" SF9, 강력해진 '미러 섹시'로 음방 1위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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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F9/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그룹 SF9이 강력해진 '미러 섹시'로 첫 1위를 노린다.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SF9 여섯 번째 미니 앨범 '나르키소스' 컴백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SF9은 지난해 활동했던 곡 '질렀어' 이후로 6개월 만에 한층 강력해진 섹시미로 돌아왔다.

SF9은 컴백 전 큰 관심을 받았다. SBS '여우각시별'에 출연했던 로운과 JTBC 'SKY캐슬'에 출연했던 찬희로 그룹의 인지도를 최고치로 끌어올렸으며, 섹시한 콘셉트의 티저로 대중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앨범 '나르키소스'는 자기애에 푹 빠진 SF9의 모습으로 팬들을 저격할 예정이라고.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청년 나르키소스처럼 거울에 비친 나 자신에게 '지금도 충분히 예쁘니 더 예뻐지지 말라'라는 나르시시즘 요소를 담았다. 자존감을 잃어가는 이들에게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자는 성숙한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이번 컴백에 있어 누구보다도 큰 관심을 받았던 멤버 찬희. 'SKY캐슬'에서 우주 역으로 큰 인기를 얻어 '드디어 아이돌이 된 우주를 보는거냐'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찬희는 그런 관심이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빠르게 대중분들 앞에 나오고 싶었다. 촬영이 늦게까지 끝나는 날에도 형들이 연습실에서 저를 기다려주더라. 많이 맞춰보진 못했지만, 빨리 대중분들을 보고싶어 이렇게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예뻐지지 마'는 트랩, EDM, 레게 등 다양한 장르가 복합적으로 구현된 비트 위에 감각적인 군무를 더해 나르키소스를 연상케 하는 섹시함을 나타낸다. 한편으로는 더티 섹시이기도 하다.

영빈은 "나르키소스를 21세기 현대판 버전으로 준비해봤다. 6개월 전에도 섹시 콘셉트를 했는데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더 섹시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찬희와 로운은 안무에 대해 "나르키소스가 물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는 모습을 형상화 했다"고 덧붙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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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사진=민선유 기자


'예뻐지지 마' 외에도 팬들과 호흡할 수 있는 '화끈하게', '하필', '무중력', 'Fall In Love', 'Life Is So Beautiful' 등이 실렸다. 특히 '무중력'은 팬들을 위해 만들어진 노래이기도 하다.

그래서 로운은 음악방송 1위를 하게 된다면 '무중력' 무대를 직접 선보이고 싶다고 고백했다. 로운은 "저희의 이번 목표는 음악 방송 1위다. '예뻐지지 마'가 아무래도 섹시한 곡이다 보니까 팬분들이 원하는 옷을 입고 춤을 추는 것이 공약이긴 한데, '무중력' 무대도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래서일까. 멤버들은 부상으로 인해 참여하지 못한 주호를 걱정하기도 했다. 주호는 기존 티저 공개 때부터 콘셉트가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이끌어냈기에 아쉬울 터. 영빈은 "병원에서 주호의 완쾌가 우선이라고 했다. 주호도 미안해하며 걱정하고 있다. 계속해서 응원해줘 고맙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SF9은 앞으로 듣고 싶은 타이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인성은 "믿고 보고 믿고 듣는 그룹이 되고 싶다. 줄여서 '믿보믿듣' 수식어를 들어보는게 목표고, 들을 수 있다면 저희가 힘을 내서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다"고 당차게 말했다.

강력해진 섹시로 돌아온 여덟 남자, SF9. 자기애에 푹빠진 현대판 섹시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힌편 20일 오후 타이틀곡 '예뻐지지 마'를 공개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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