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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라스' 강유미, "'개콘'보다 훨씬 잘 벌어"..1인 방송 선두주자의 위엄 [Oh!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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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하수정 기자] 강유미가 1인 방송을 시작하고, 수입이 훨씬 증가한 사실을 공개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구독 좋아요 부탁해요' 특집으로 꾸며졌고, 이덕화, 강민경, 강유미, 유민상까지 4명의 연예인 유튜버가 출연했다.

강유미는 현재 한 동영상 사이트에서 뷰티, 먹방, ASMR 등을 소재로 콘텐츠를 만들고 있으며, '좋아서 하는 채널'에 꾸준히 업로드 하고 있다. 구독자는 54만 명에 조회수도 엄청나다.

김구라 "처음에 안영미와 같이 '미미TV'를 하다가 왜 갈라 섰냐? 둘이 대판 싸웠다는 얘기가 있다"고 물었고, 강유미는 "안영미 회사가 YG인데, 우리가 광고를 찍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발생하더라"며 수익 배분을 언급했다. 이어 "싸우기도 했지만, 둘 사이가 나쁘진 않다. 촬영할 때 영미가 매번 도와준다"고 밝혔다.

강유미는 연예인 개인 방송 1세대로 지난 2016년부터 시작했다. 그는 "혼자는 도저히 용기가 안 나서 안영미한테 같이 하자고 했다. 그때 조선 시대 방식으로 메이크업을 했었다. 쌀가루를 구해서 빻아 화장했고, 한복을 빌려 입었다. 그러다 터진 아이템이 웃음 참기 대결이었다. 웃음 참기용 영상을 틀어놓고 누가 오래 참는지 대결했다. 그게 조회수가 몇 십만씩 나오더라. 사이트에서 그때 그때 유행하는 아이템이 있는데, 적절하게 쓰는 편이다"고 말했다.

OSEN

강유미는 가장 인기 있는 영상이자, 힘든 영상이 ASMR이라고 했다. "카메라에 가발 씌워서 빗어주기도 하고, 마이크에 소리가 잘 들어가야 하니까 무릎을 꿇고 한다. 그런데 소리가 안 들어가 있으면 욕이 절로 나온다. 내가 편집하니까 마음껏 한다. 편집이 뚝뚝 끊기는 이유는 욕이 많아서 그렇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콘서트' 때부터 한본어(한국말+일본말)에 특출난 재능을 보인 강유미는 "개인 방송에서도 한본어를 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며 욕처럼 들리는 한본어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개그우먼 때보다 개인 채널 수입이 더 짭짤하다고 들었다"고 물었고, 강유미는 "활동 무대가 한정적이고, 그때 예능적으로 진출한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10년간 수입이 동결이었다. 지금이 개그우먼 활동 때보다 몇 배 정도 더 많다. 1인 방송을 하면서 10년 간 월세에 살다가 전세로 옮겼다"고 답했다.

강유미는 지금까지도 안영미와 돈독한 우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때론 부끄러울 때도 있다고.

그는 "실생활에서 흥이 많으니까 뮤지컬을 볼 때도 박수를 평범하게 안 친다. 그리고 가슴 춤 탄생 비화도 바스트를 자신 있어 하는 건 알고 있었다. 목욕탕에서 다 같이 벗고 있으면 나체로 흔들면서 '유미야 유미야~' 그러더라. '진짜 미쳤구나'라고 생각했다. 카메라 앞에서 그럴 줄은 몰랐다"며 직접 안영미의 행동을 따라했다. 이에 강민경은 "너무 상상이 된다"며 정신을 못차렸다./hsjssu@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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