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신생아 크리에이터이자 배우 이덕화가 '라디오스타'에서 입담을 뽐냈다.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1인 방송에 푹 빠진 이덕화, 강민경, 강유미, 유민상이 출연했다.
'라디오스타' 첫 출연인 이덕화는 김구라에게 "굉장히 섭섭하다. 10년 됐는데 이제 불러주냐. 너무 섭섭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구라는 "장수의 조건 중에 솟아오른 눈썹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덕화는 "내게 남은 털은 이거 하나다. 좀 지켜 주세요~"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이덕화는 채널A '도시어부'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덕화는 "젊은 친구들이 배우가 아닌 어부로 알고 있다. '드라마 잘보고 있어요'가 아니라 어디 가면 '다들 낚시하는 거 잘 보고 있다'고 하더라"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도시어부'에서 유독 낚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이덕화는 "2박 3일을 격주로 녹화한다. 고기 잘 안 잡힌다. 고기 못 잡는 걸로 찍혔다. 내가 제일 오래돼 잘 잡아야 한다. 나이가 들면 수덕이 떨어진다. 사실 낚시 자체가 운칠기삼이다. 실력이 떨어지는 건 없다. 내가 다 채비를 완벽하게 해도 자리 뽑는 운이라든지 거기에서부터 수덕이 떨어진다"며 해명했다.
김구라는 이덕화 본인의 머리로 촬영한 사이다 CF를 언급했다. 이덕화는 "앞머리가 빠지면 뒷머리를 기른다"면서 "예전에는 가발 회사도 없었다. MBC에서 사극 수염을 만들어주는 분이 만들어줬다. 모자 같이 만들어줘 건들면 돌아간다. 옛날에는 축구하다가 헤딩만 하면 가발이 돌아갔다. 갑자기 공이 2개가 되니 골키퍼가 당황했다. 지금은 부끄러울 게 없다"고 언급해 주위를 웃겼다.
이덕화는 최근 개인 방송 '덕화티비'를 시작했다. 그는 "개인방송으로 여기 나오게 돼서 기쁘다. 초보자가 돼 아직 모른다. 그런데 요즘 젊은이가 어떻게 사나, 어떤 갭이 있나 보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아직 미숙하다. 많이 배워가겠다"며 계기를 밝혔다.
다른 출연진들에 비해 적은 구독자수를 가지고 있는 이덕화는 "아무리 시작이라도 너무 섭섭하다. 시작한지 한 보름됐나. 나이든 이들도 시작하고 싶은데 못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더라. 그래서 내가 길잡이가 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연로한 분들도 들어와라"라며 홍보했다.
젊은 유튜버들의 방송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혼밥'과 '혼코노'를 어색해한다고 했다. "우리가 혼자 밥 먹는 경우가 드물지 않냐. 녹화를 하다가 점심이라도 먹으면 같이 먹는 게 익숙하지 않냐. 혼밥이 식은땀 줄줄 나고 할 일이 아니더만. 노래는 왜 혼자 하지? 같이 가서 즐겨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문화 충격을 받은 일화를 밝혔다.
'개그맨 유민상' 채널과 실시간 게임방송을 운영 중인 유민상의 구독자 수는 약 6만 명에 달한다. 뷰티, 먹방, ASMR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하고 있는 강유미는 현재 53만 명의 구독자 수를 보유했다. 이덕화는 "너네 부자다"라며 부러워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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