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SBS '황후의 품격'에서는 극중 나왕식/천우빈(최진혁)이 죽음을 맞았다. 태후(신은경)의 지시로 표부장(윤용현)이 나왕식이 탄 차를 사고나게 했고 나왕식은 정신을 잃은 채 핸들에 얼굴을 묻은 자세로 죽음을 맞이했다. 마지막까지 그 얼굴은 드러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장면을 촬영한 이가 최진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4회 연장돼 21일 52회를 끝으로 막을 내리는 '황후의 품격'은 막바지 논의 끝에 연장을 확정하며 남자주인공인 나왕식/천우빈 역의 최진혁이 지난 주 방송된 48회를 끝으로 하차했다. 미리 잡혀 있던 해외 팬미팅 일정을 결국 조율하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결국 최진혁은 20일 방송분의 녹화에 참여하지 못했다. 최진혁 스스로도 지난 15일 직접 SNS를 통해 "전 어제 방송을 끝으로 다음 주부터는 안 나오게 됐다"고 밝혔고, SBS도 "'황후의 품격'48회(14일)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왕식과 우빈 역을 맡은 최진혁 씨는 모든 촬영을 마쳤다. 스케줄상 20일과 21일 방송분에는 출연하지 않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한 상태였다.
결국 주인공 없는 주인공 하차가 극 종영을 앞두고 이뤄진 셈. 슬그머니 하차한 최진혁의 이야기 전개에 시청자들은 혼란스러워 했다.
한편 '황후의 품격'은 종영을 앞두고 시청률이 하락했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SBS '황후의 품격' 49, 50회는 11.7, 13.8%의 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가구시청률 전국기준, 이하 동일 기준) 지상파 수목극 1위에 복귀했지만 한주 전 방송분이 기록한 12.4%, 14.6%에 비해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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