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
박명수가 마음 아픈 사연을 겪은 청취자들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21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사연을 받으며 청취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명수는 결혼을 세 달 앞두고 파혼당했다는 청취자와 전화 연결을 진행했다. 박명수는 "남의 얘기 같지 않아서 전화했다"고 전했다. 청취자는 "명절 때 혼수 이야기가 나왔는데 서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노력했지만 극복이 안 됐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여건이 되지 않아서 그랬군요. 마음이 안 좋으시겠네요"라고 말하며 청취자의 아픔에 공감했다.
박명수는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술 너무 많이 드시지 마시고. 그렇다고 부모님 탓하면 안된다. 일 안 풀린다고 남 탓하면 안 된다"라며 청취자를 위로하며 조언을 건넸다. 박명수는 청취자에게 제주도 항공권과 렌트카 이용권을 선물로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라디오 1부에서는 '어디서 졸업하고 싶으세요?'라는 주제로 사연을 받아 방송이 진행됐다.
박명수는 "10년 연애를 졸업하고 결혼하고 싶다"는 청취자에게 "결혼이라는 것이 쉽게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어떤 부모든 사위가 오면 다 반대할 거다. 일단 반대한다. 처음에 인사오면 다 반대해요. 제가 딸 가진 입장에서 생각해봐도 사위를 보기만 해도 반대할 것 같다"고 말하며 딸바보의 면모도 드러냈다.
이어 박명수는 연애를 졸업하고 결혼하고 싶다는 청취자에게 전화 연결을 했다. 청취자는 "여자친구가 2년전 갑상선암 수술을 해 회복할 시간이 필요해서 결혼이 미뤄졌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나이 찼다고 결혼하는 건 아니다. 서로 같이 있고 싶어하는 마음이 크면 결혼을 하는 거다. 결혼을 하고 싶냐"고 물었다.
청취자는 "네. 내년에는 꼭 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준비 잘 사셔서 하면 된다"고 청취자의 결혼을 응원했다.
이어 박명수는 "여자친구분이 놀러 갈 수 있냐"고 물으며 스키장 리프트권을 선물로 줬다. 박명수는 "결혼도 얼마 안 남았으니 즐겁게 겨울 여행 다녀오라"고 따스하게 말하는 것까지 잊지 않았다.
2부에서는 '나의 가장 찌질했던 경험'이라는 주제로 사연을 받았다. 한 청취자는 "한 눈에 반한다는 걸 믿게 해준 남자였는데 뻥 차였다. 그런 줄 몰랐는데 내가 나쁜 남자를 좋아하는 타입이더라"라고 웃픈 사연을 얘기했다. 박명수는 "빨리 잊길 바란다. 선물로 문화 상품권 드릴테니 책을 많이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라"면서 선물과 함께 위로를 건넸다.
한편, 박명수가 진행하는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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