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
지현우와 박한별이 MBC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지현우와 박한별이 출연해 청취자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김신영은 12년 전 스타골든벨에서 더넛츠 시절의 지현우와 만났던 인연에 대해 언급했다. 김신영은 "그때 제가 업혀가지고 허리가 다치셨었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 김신영이 박한별에게 결혼과 출산, 육아가 어떤지 묻자 박한별은 "육아가 영혼이 털릴 정도로 힘들지는 않다"며 "아기가 한번 잠들면 깨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 말로는 이게 아이가 힘들게 하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지현우와 박한별은 이번주 첫방송되는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 대해 소개했다. 지현우는 드라마에 대해 "격정멜로다. 도망치는 사람과 도망치는 사람을 숨겨주는 남자, 쫓는 남자가 등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기리에 방영됐던 MBC 격정멜로 드라마 '애인'을 언급하며 그렇게 히트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한 청취자가 "격정이면 야하냐"고 묻자 두 사람은 "그런 건 아니다. 감정이 격하다. 감정이 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현우는 전부인에게 버림받은 역할, 박한별은 전남편으로부터 도망쳐나온 역할이라고.
박한별은 "지금은 중반정도 찍고 있어서 자리 잡아가고 있는데 초반에 정말 어려웠다. 처음부터 너무 격하게 시작하니까. 간단한 감정들이 아니어서"라며 촬영 초반 겪었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기도 했다.
이어 김신영은 지현우에게 "격정멜로면 당연히 키스신이 있을 텐데 지현우가 키스신 장인, 키스신 문화재 1호 아니냐"고 언급했다.
지현우는 "예전에 드라마 찍으면 보통 남자 주인공들이 두 분의 여성 주인공들이랑 키스를 했다"고 운을 떼자 김신영과 박한별이 깜짝 놀랐다. 지현우는 "항상 제가 출연했던 드라마에서는 그랬던 것 같다. 짝사랑 하는 여자가 강제로 키스를 한다거나. 근데 이번에는 아픈 사랑을 겪고 또 다른 사랑을 하는 거니까 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지현우는 또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한별씨 이미지는 도도할 것 같고 다가가기 힘든 느낌이 있는데 꿍한 스타일 아니고 털털한 스타일"이라며 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박한별은 "지현우와는 드라마에서 처음 만났는데 나이가 같아서 처음 만나서 친구처럼 지냈다"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지현우는 과거 방송 출연을 못했던 경험에 대해 풀어놓기도. 김신영은 "지현우가 업계 관계자들에게 착한데 건방지단 소리 많이 들었다고 하더라"고 물었다.
이에 지현우는 "어렸을 땐 '내가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다'였던 것 같다. 높은 사람이어도 내가 싫으면 인사를 안했다"며 "제가 KBS 공채 출신이다. 그런데 감독님들에게 인사를 잘 안했다. 제가 싫어하는 분들에게 인사 잘 안해서 한 3-5개월 출연을 못한 적 이 있다"고 밝혔다.
김신영 "저도 그렇다. 저는 인사는 하는데 뭘 해달라고 하면 한한다"고 수긍했다. 지현우가 "지금은 안그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두 사람은 방영 예정인 '슬플 때 사랑한다' 본방사수를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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