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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대화의 희열2’, 시즌1 감동과 울림 잇는다...첫 게스트는 백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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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텐아시아

사진=KBS2 ‘대화의 희열’ 방송 캡처

KBS2 ‘대화의 희열 시즌2’(이하 ‘대화의 희열2’)가 시즌1의 뜨거운 감동과 울림을 이어받는다.

‘대화의 희열2’가 오는 3월 2일 오후 10시 45분 방송을 앞두고 있다. ‘대화의 희열’은 지금 가장 만나고 싶은 단 한 사람을 초대해 대화를 나누는 원나잇 딥토크쇼. 한 사람의 인생을 깊이 알아가며 몰랐던 모습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즌1은 총 10명의 인물, 10개의 주제로 시청자와 만났다. 희극인 김숙을 시작으로, 국회의원 표창원, 래퍼 겸 프로듀서 지코, 푸른 눈의 의사 인요한, 전 축구선수 안정환, 판사 천종호,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강수진, 싱어송라이터 아이유, 국민 MC 송해, 그리고 외상외과 의사 이국종까지. 때로는 치열한 깨달음을, 때로는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외상외과 의사 이국종 교수와의 만남은 ‘대화의 희열’ 레전드로 꼽힌다. 대한민국 의료 현실에 대한 안타까워하면서도 의사로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는 그의 강직한 목소리는 시청자들의 가슴에 묵직하게 새겨졌다. 소년 범죄에 대한 뜨거운 화두를 던진 호통 판사 천종호, 극단적으로 변하는 세상에 큰 생각거리를 안긴 국회의원 표창원 등 분야를 막론한 인물과의 다채로운 대화는 생각해야 할 거리를 던졌다.

자신의 가수 인생 10년을 되돌아 본 아이유와의 대화는 큰 화제를 모았다. 아이유는 남모를 슬럼프를 털어놓으며, 아티스트 아이유가 될 수밖에 없던 이유를 밝혔다. 생애 첫 단독 게스트로 나선 김숙은 여성 희극인으로서의 삶을 거침없이 털어놨다. 무대 위 화려한 래퍼 지코가 아니라 아날로그 음악을 즐기는 청춘 우지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대화도 신선했다.

푸른 눈의 의사 인요한은 한국 근현대사와 맥을 함께하는 영화 같은 인생사로 감동을 안겼다. 안정환은 “어차피 빈손이었다”는 자신의 축구 인생 철학과 유럽 축구 지도자의 꿈에 대해 처음으로 밝히기도 했다. 지치지 않는 강철나비 강수진의 인생 2막 예술감독의 길과 후배들을 향한 애정. 고향 황해도 재령에서 “전국 노래자랑”을 외치고 싶다는 국민MC 송해의 눈물. 모두 진솔한 대화에서 나온 것이기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대화의 희열’은 기존의 예능식 토크쇼의 관습에 벗어나 오롯이 초대 게스트의 대화에 집중하며 차별화된 토크쇼를 탄생시켰다. 이에 게스트들은 솔직하고 생생하게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었다.

시즌2 포문을 열 첫 게스트는 요리연구가 겸 기업인 백종원이다. 과연 백종원은 ‘대화의 희열2’에서 어떤 인생 이야기를 풀어놓을까. 오는 3월 2일 오후 10시 45분 ‘대화의 희열2’에서 어디서도 듣지 못했던 백종원과의 대화가 공개될 전망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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