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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주방'이 혼밥 트렌드와는 또 다른 관계의 미학을 전한다.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올리브 새 예능 프로그램 '모두의 주방'은 최근 SNS를 통해 핫한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식문화 트렌드 '소셜다이닝'을 콘셉트로 한 프로그램. 초면에 만난 사람들과 함께 요리하고 음식을 먹으며 소통하고 친해지는 과정을 담는다.
지난해 12월 29일 시범 방송을 통해, 소셜 다이닝 본연의 취지를 잘 살린 포맷과 의외의 라인업이 만들어 낸 신선한 케미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음식이 주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잘 조화시켰다는 평가 속에 정규 편성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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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상혁 CP는 "강호동 씨랑 '섬총사'가 끝나고 겨울에 어떤 프로그램을 할까 생각하다가 '소셜다이닝'이란 트렌드를 접하게 됐다"라며 "특히 강호동 씨가 새로운 거 도전하는 걸 해보고 싶어한다. 다른 모습 보여주는걸 원하기도 했다"라고 프로그램 탄생 배경을 밝혔다.
이어 "그간 제가 했던 프로그램이 낯선 사람과 친해지는 프로그램을 많았다. '룸메이트', '불타는 청춘', '서울메이트', '섬총사' 등 다른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친구가 되는 콘셉트에 재미를 느꼈다. 이번에 요리를 통해 낯선 이들이 친해지는 과정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았다"라고 기획 이유를 설명했다.
김관태 PD는 "파일럿 방송 후 힐링된다는 반응이 많더라. 많은 분들이 힐링을 받았다는 데서 관계에 목말라 있지 않았나란 생각이 들었다. 정규 방송을 통해서도 그런 힐링을 전하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광희는 "아무래도 예능이니까 게스트에게 질문하고 근황 토크하고 재미를 뽑아야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첫 녹화에서 굉장히 편하게 했고 두 번째 촬영도 비슷하더라. 질문을 많이 하기보다는 앉아서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계속 진행되고 요리를 하게 되더라"며 실제로도 편안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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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방송을 통해 훈훈한 케미를 안겼던 멤버 강호동, 이청아, 광희, 곽동연, 미야와키 사쿠라(아이즈원)이 다시 뭉친데 이어, 신규 멤버로 배우 김용건과 SF9 찬희가 합류해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청아는 "파일럿으로 처음 접해 보고 느낀 건 배우들에게 굉장히 편안한 프로일 수 있겠다는 점이다. 카메라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 요리하고 얘기만 하는데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게 흘러간다. 녹화 할 때마다 따뜻함을 느낀다. 기존 출연자들과 친해져서 편안함도 있고, 또 매 회 새로운 분들이 오시니까 분위기가 달라져서 새로움도 있다"라며 "많은 분들이 출연해서 이런 즐거움을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사쿠라 또한 "처음엔 조금 낯선 부분도 있었지만 이제는 가족 같이 느껴진다"라며 출연진과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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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부터 사쿠라까지 다양한 세대 출연진이 함께 요리하고 음식을 나눔으로써, 어떻게 소통하고 친해지게 될지 궁금해 진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또 한 번 시청자들에게 힐링과 따뜻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낯선 사람들이 친분을 다지는 프로그램인 만큼, 초대해서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느냐는 물음에 사쿠라는 "도민준(SBS '별에서 온 그대' 속 김수현의 역할 이름)과 이승기"라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또한 "아이즈원 멤버 12명 전부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출연진들로부터 "요리를 대량으로 만들어야겠다"는 반응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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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아는 "배종옥, 노희경 작가님 오셨으면 좋겠다"라며 "또 얼마 전에 '전지적 참견 시점'에 정우성 선배님이 나오셨는데 우리 프로그램도 오셔서 함께 식사하고 가시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광희는 "방한하는 스타분들이 오셨으면 좋겠다. 와서 한 끼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CP는 "소셜다이닝이란 트렌드가 혼밥 트렌드와 같이 간다고 생각한다. 혼밥을 즐기다가도 어떤 날은 특별한 사람과 먹고 싶은 희망이 있을 것. 서울에 의외로 공유 주방이 많다"라며 "소셜다이닝이 꼭 매 번 낯선 사람이 모이는 형태는 아니더라. 계속 오는 분도 있고, 새롭게 오는 분들도 있다. 계속 발전하고 있어서 우리 프로그램이 그런 부분도 담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정규 프로그램으로 새 출발을 알린 '모두의 주방'은 오는 24일 오후 7시40분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저녁 7시40분 시청자를 찾아간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올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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