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후의 품격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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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황후의 품격'의 자극적인 장면이 정도를 넘어선 듯하다.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황후의 품격 김순옥 작가를 작가 박탈합시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황후의 품격'이 임산부 성폭행 장면을 방송에 내보냈다"며 방송 규정을 무시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에서는 민유라(이엘리야)가 황실에 복수를 꿈꾸게 된 계기와 그에 따른 과거 장면이 공개됐다.
과거 회상 장면에는 민유라가 임신 중 성폭행을 당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직접적인 내용은 아니지만 흘러내린 민유라의 어깨 끈, 침대 위의 아기 신발 등으로 묘사돼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줬다.
민유라가 궁에 들어와 악행을 저지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였지만 도가 지나쳤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한편 '황후의 품격'은 당초 48부작에서 4회를 연장해 21일 종영한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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