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종합]"타방송사 신경 못써"‥'슬플 때 사랑한다', 격정멜로 끝판왕이 온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슬플 때 사랑한다/사진=서보형 기자


격정멜로 끝판왕 '슬플 때 사랑한다'가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

21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골든마우스 홀에서는 MBC 새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최이섭 PD, 지현우, 박한별, 류수영, 왕빛나, 박하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는 '쫓기는 여자, 쫓는 남자, 숨겨준 남자'.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세 남녀의 격정 멜로 드라마. 판에 박힌 듯 복제되어온 복수극보다는 목숨 걸고 사랑하는, 사랑에 순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방송 시작 전부터 류수영, 지현우와 박한별의 출산 후 첫 복귀작으로 화제에 오르기도 했던 바. 시작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먼저 지현우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무결점 남자 서정원 역을 맡았다. 지현우는 "이 드라마는 문학 작품 같은 느낌이 있다. 그리스 신화나 고전 문화작품 같이 감정의 폭이 넓다. 현장에서 연기할 때도 예민해져 있고 감정이 진한 것은 사실인 것 같고, 16년 정도 일했지만 감정 표현이 가장 어려운 작품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전했다.

헤럴드경제

지현우 박한별/사진=서보형 기자


박한별은 촉망받던 미술학도에서 재벌가의 안주인이 된 현실판 신데렐라 윤마리를 분하다. 먼저 출산 이후 '슬플 때 사랑한다'로 복귀하게 된 박한별은 "'보그맘'이었고 촬영은 딱 1년만에 했더라. 방송이 되는 시기는 해가 넘어가서 2년 차가 되는데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보그맘'이 로봇이다 보니까 감정이 아예 안보여야되는 캐릭터였지만 이번 역은 180도가 다르다. 한 감정만 있는 신이 없고 너무 많은 감정이 있어야 해서 보그맘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기 때문에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개인적으로 큰 일들이 있었지만 제가 연기하는데 있어 큰 차이를 주는 것 같지는 않다. 아직까지는. 대신 조금 더 임하는 자세는 달라진 것 같다. 일단 세상이 달라보이기 시작하니까 모든 것이 다르게 느껴지고, 일단 작품 자체가 보그맘에 비해서 무겁고 딥하고 감성적이다 보니까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한데 혼자일 때보다 결혼하고 안정을 찾고 보니까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수영은 모든 것이 완벽한 건하그룹의 후계자이자 사장인 강인욱 역을 맡았다. 이번엔 삐뚤어진 사랑을 펼치는 독한 남자로 변신해 새로운 모습을 펼칠 예정. 류수영은 "쉽지 않은데 결혼 생활이라는게 늘 순탄치많은 않다. 농담이지만 많이 참고하고 있다. 좀 괴로웠다"며 "이 신은 이러면 안되지만 '찍고 싶지 않다' 그런 두려움이 있는 신이 꽤 있었는데 그래도 그 과정을 통해서 보여줄 수 있는게 있으니까 많은 분들이 새로운 치유를 얻을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서 기꺼이 연기했다"고 밝히기도.

왕빛나는 가질 수 없는 사랑을 향한 욕망에 파국으로 향하는 안타까운 여자 주해라를, 박하나는 박한별과 같이 또 다른 색깔의 윤마리를 연기해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

마지막으로 촬영을 미리 마친 박하나는 " 제가 감히 상상해보자면 첫방은 12.7% 당연히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최고는 25%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드라마들 중 언젠가부터 사라져 버린 정통 멜로드라마라고 자신하는 '슬플 때 사랑한다'. 서사 강한 러브 스토리를 어떻게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