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명진 기자]이필모와 온주완이 극과 극 케미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21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이필모, 배우 온주완이 출연했다.
이필모는 "좀 전에 결혼한 이필모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DJ 김태균이 "지금 우리가 녹음을 하고 있다. 오늘(녹음 날) 기준으로 결혼 며칠 됐냐"라고 묻자 이필모는 "13, 14일 됐다"라고 밝혔다. 이필모는 "결혼이 꿈만 같진 않고 바로 첫날부터 현실 같았다"라며 "신혼여행은 몰디브로 다녀왔다. 정말 할 게 없더라"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뮤지컬 '그날들'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필모는 "온주완 씨하고 이번 뮤지컬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온주완은 "'그날들'은 1992년 당시 정학이와 무영이의 이야기. 사랑, 우정과 죽음이라는 사연도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필모는 연기 호흡에 대해 "최악이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줬다.
이필모는 서수연에게 프로포즈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부산에서 크리스마스 이브 공연 때 프로포즈했다. 일부러 아닌 척하고 서프라이즈로 했다"라며 "커튼콜 노래가 2개가 있다. 첫 번째 노래 끝나고 그 사이에 했다"라고 말했다. 이필모는 "저도 이게 맞는 건가, 어떻게 해야 되나 생각했다. 긴장했다. 그런데 (서수연의) 표정을 보니까 ‘됐구나’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온주완은 "저는 조용하게 프로포즈하고 싶다. 영화 '어바웃타임'처럼 자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살포시 얘기하는 그런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에 DJ 김태균과 뮤지는 "둘이 안 맞다. 정말 최악의 조합"이라고 농담했다.
온주완은 이필모처럼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을 만나는 것이 어떠냐고 묻자 "제가 아직 필모 형보다는 많이 어리다. 좀 더 있어 보겠다"라고 말했다. 이필모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연애의 맛'에 출연해 대학 외래교수이자 청담동에서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서수연을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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