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1 (토)

"함께라면 어디든 OK"..'트래블러' 동생덕후 이제훈X전문가 류준열, 꽃보다 브로맨스 (종합)[Oh!쎈 현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이소담 기자] 형은 동생 ‘덕후’다. 동생은 듬직하게 형을 이끈다. 배우 이제훈과 류준열이 리얼한 배낭 여행기로 돌아왔다.

2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트래블러(부제: 배낭 멘 혼돈의 여행자)’(이하 ‘트래블러’)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흔히 여행을 다녀오면 다툰다는 말이 있다. 여행에서 맞는 사람을 찾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 이제훈과 류준열의 호흡은 그래서 더욱 빛난다. 첫 방송을 몇 시간 앞두고 가진 제작발표회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미담’으로 장내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트래블러’가 여행 예능 홍수의 시대에서 차별점을 가지는 지점은 배낭을 메고 스스로 여행을 한다는 점이다. 이제훈과 류준열은 여행 메이트가 되어 제작진의 간섭 없이 숙소를 찾아가고 여행지를 찾아가게 된다. 최창수 PD는 “기존 여행 프로그램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여행지의 즐기는 모습보다 여행지를 찾아가는 과정 혹은 택시를 잡는 과정들이 기존의 어떤 프로그램보다 분량이 훨씬 많이 나가게 될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나도 여행을 저런 방식으로 해보고 싶다”와 “나도 배낭을 앞뒤로 메고 다니고 싶다”는 것. 이런 부분에서 매력을 느끼고 출연을 결심했다는 류준열은 “여행하면 의견이 안 맞는 부분이 있는데 얼마만큼 서로 배려하느냐가 포인트인 것 같다”고 배려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이제훈은 ‘완벽한 메이트’라는 것. 류준열은 “제훈이 형 같은 경우는 완벽한 트래블 메이트가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호흡이 잘맞았던 것 같다. 여행 하면서 이렇게 잘 맞는 메이트는 처음이다. 친구, 형들이랑도 다녔는데 제훈이 형 같은 메이트는 누구와 여행하도 다들 좋아하실 것 같다. 우선 같은 메이트를 편하게 해준다. 여행하는 순간순간 하모니가 잘 어우러진다. 모가 나지 않는 메이트였다”고 말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류준열이 준여행전문가로서 프로그램에 전문성을 담당한다면, 이제훈은 초보 배낭여행자로서 한번도 배낭여행을 가보지 않은 시청자들에게는 공감을 선사하는 부분이 많을 터다. 류준열이 있어 출연을 결심할 수 있었다는 이제훈은 “‘트래블러’의 시작과 끝은 류준열”이라며 “저보단 준열이가 더 많이 노력하지 않았나. 저는 약속한 시간에 잘 일어나고 잘만 따라다니면 됐다. 길을 잃어버리지 않고 계속 준열이 뒤꽁무니를 쫓아다니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저도 어딜 가고 싶다, 무엇을 먹고 싶다는 의견을 준열이한테 줬을 때 언제나 흔쾌히 응해줘서 더할 나위 없는 여행이었다”며 “절대자, 이 사람만 쫓아가면 된다고 생각했고 저를 많이 지켜줬다”고 화답했다.

이제훈은 거듭 ‘동생 덕후’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또 배낭여행을 가겠댜는 질문에 “혼자는 안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준열이와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 준열이가 싫어할 수도 있지만 준열이가 간다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말한 것. 류준열은 취재진을 향해 이제훈에 대해 “같이 한 번 여행해보시게겠냐”며 그만큼 완벽한 메이트였다고 재차 화답했다.

제작진 역시 두 사람의 호흡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최창수 PD는 “시즌2에 대한 생각은 전혀하고 있지 않다. 이 두 분과 2주간 여행을 다니며 정이 많이 들어서 어떤 다른 트래블러도 머릿속에 있지 않다”고, 홍상훈 PD는 “저 역시 시즌1 첫방송에 매진하고 있기에 시즌2는 이른 것 같고 오늘 많이 봐주시고 잘 되면 그때 되면 디테일하게 생각해보겠다. 장성규 아나운서를 혼자 보내도록 하겠다. 장성규 아나운서의 남극행을 위해 많이 봐달라”고 마무리했다.

이제훈과 류준열이 쿠바를 다녀온 리얼한 배낭 여행기는 이날 오후 11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쿠바의 아름다운 배경과 현실적인 고군분투기. 안방극장에 쿠바 여행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 besodam@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