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POP이슈]산이, 몰카 옹호 논란→MBC에 전한 메시지 "실수였다고 생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산이 인스타


[헤럴드POP=고명진 기자]래퍼 산이가 몰카 옹호 논란 이후 MBC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21일 산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산이는 MBC 예능 프로그램 '타겟 빌보드 : 킬빌'로 불거진 몰카 옹호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산이는 "(무대 화면에서) 'I♥몰카'라고 한 뒤 아니다라고 X 표시를 했는데 그 부분이 짤려서 나갔다. 그래서 제가 이 부분을 해명하니까 식스센스 급 반전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 MBC 탓하는 거 아니다. MBC 사랑한다. MBC는 사과를 해주셔서 감사했다. SBS는 사과도 하지 않으셨다"라며 "실수였다고 생각한다. 이게 실수가 아니라 의도를 했다면 악마의 편집이 아니라 악마"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1일 방송된 '킬빌'에서 산이는 자작곡 '워너비 래퍼'(Wannabe Rapper) 무대를 선보였다. 해당 무대에서 산이가 '아임 페미니스트'(I'm feminist)라는 대목을 부를 때 뒤쪽 배경에 'I♥몰카'라는 문구가 떠올랐고, 이는 그대로 송출됐다.

논란이 커지자 '킬빌' 킬빌' 제작진은 시청자 게시판에 사과문을 올렸다. 제작진은 "제작진은 해당 방송분에 대해 사전 시사를 하였음에도 해당 장면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라며 "방송에 부적절한 표현이 걸러지지 않고 방송된 점에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이후 산이는 리허설 원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는 'I♥몰카'라는 문구에 이어 X 표시가 더해지는 장면이 있었다. 이에 MBC는 2차 사과문을 발표, "산이와 시청자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라고 정정했다.

한편 산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MBC에 공식 사과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산이는 그러면서 산이는 "저희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MBC에 사과를 요청했다. 그리고 수정된 부분을 편집을 해서 무대를 내보낼 수 있는지 공식적으로 요청한 상태"라며 "MBC 쪽에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실제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면 미안한 것은 미안한 일이고 좋게 좋게 풀고 싶다"고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