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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팝's현장]"결혼 후 안정 찾아"‥'슬플때 사랑한다' 박한별, 격정멜로 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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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박한별/사진=서보형 기자


박한별이 지난 2017년 말 종영한 '보그맘' 이후 햇수로 2년만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이번엔 격정멜로다. 언제나 새로운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박한별이 '슬플 때 사랑한다'를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21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골든마우스 홀에서는 MBC 새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연출 최이섭/극본 송정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박한별은 MBC 드라마 '보그맘' 이후 결혼 및 출산을 겪고 약 2년만에 대중들의 앞에 섰다. 짧은 기간동안 인생의 큰 일들을 겪고 돌아온 셈. 또한 박한별이 '슬플 때 사랑한다' 출연을 확정지었을 때 대중들은 '격정멜로'라는 장르를 택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기도 했었다.

이에 대해 박한별은 "전작이 '보그맘'이었고 촬영은 딱 1년만에 했더라. 방송이 되는 시기는 해가 넘어가서 2년 차가 되는데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보그맘'이 로봇이다 보니까 감정이 아예 안보여야되는 캐릭터였지만 이번 역은 180도가 다르다. 한 감정만 있는 신이 없고 너무 많은 감정이 있어야 해서 보그맘과는 전혀 다른 캐릭터기 때문에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실 개인적으로 큰 일들이 있었지만 제가 연기하는데 있어 아직까지는 큰 차이를 주는 것 같지는 않다. 대신 조금 더 임하는 자세는 달라진 것 같다"며 "일단 세상이 달라보이기 시작하니까 모든 것이 다르게 느껴지고, 일단 작품 자체가 '보그맘'에 비해서 무겁고 딥하고 감성적이다 보니까 엄청난 집중력이 필요한데 혼자일 때보다 결혼하고 안정을 찾다 보니까 더 잘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된 것 같다"고 한결 편안해진 웃음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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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사진=서보형 기자


'슬플 때 사랑한다'는 '쫓기는 여자, 쫓는 남자, 숨겨준 남자'.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세 남녀의 격정 멜로 드라마.

격정멜로 드라마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 박한별은 "제가 검색창에 '격정'이라는 단어를 쳐봤다.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급박한 상황에서 나오는 감정이라고 설명이 돼있더라. 저희 드라마가 딱 맞는 것 같다"며 "상황적으로 평범하지 않고 각자에게 나오는 절절함이 처음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저희 드라마를 그렇게 표현하는 것 같다. 대부분의 멜로 사랑 드라마가 사랑의 단계에 따라 점점 쌓아가는데 저희는 처음부터 센 상황에서 시작된다. 아무래도 보는 재미도 있고 힘들고 어렵지만 재밌고 깊이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결혼하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돌아온 박한별이 보여줄 격정멜로는 어떤 그림일까. 남장여자부터 로봇까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박한별은 이번에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슬플 때 사랑한다'를 통해 박한별이 성공적인 복귀를 치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BC 새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는 오는 23일 오후 9시 5분 첫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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