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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어서와' 폴란드 3인, 예술 체험부터 야경 구경까지 '알찬 서울 투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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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폴란드 친구들이 서울 구석구석을 즐겼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이하 '어서와')에서는 폴란드 친구 3인방이 한국 역사에 깊이 공감했다.


이날 폴란드 친구들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형무소를 방문했다. 참혹한 고문실을 둘러본 카롤리나는 "아 너무 잔인하다"고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우리 나라 폴란드 수용소가 생각난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잔인한 고문들을 했을까?"라며 궁금해했다.


이렉 역시 "우리나라가 역사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롤리나는 "인간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슬퍼했다. 같은 아픔을 갖고 있기에 폴란드 친구들은 한국 역사에 대해 더욱 깊이 공감했다.


폴란드 친구들은 서대문 형무소에서 역사 의식을 새긴 후 서울시립미술관으로 이동했다. 세 사람은 미술관 입구에서부터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지나가는 사람에게 부탁을 해 미술관 앞에서 기념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세 친구들은 입장료가 무료라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또한 입구에 설치된 영상 설치물을 보고 마음을 뺏겨버렸다. 카롤리나는 "너무 멋지고 황홀하다. 최고로 마음에 든다"면서 좋아했고, "이런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관심 있어 했다.


세 친구들은 정공법대로 작품 설명을 꼼꼼하게 읽으면서 감상하는가 하면, 사진을 찍으며 이 순간을 기억했고, 또 있는 그대로 작품을 느끼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역사, 문화 여행을 마친 세 사람은 배고픔에 순댓국집을 찾았다. 메뉴판에서 사진을 보고 주문, 고기라는 말에 시켰지만 입에 맞지 않았다. 그런데 이렉은 "폴란드 음식 카샨카랑 비슷하다"면서 "맛있다"고 좋아했다. 나머지 친구들은 순대는 먹지 못하고 대신 순두부찌개를 맛있게 먹었다.


이어 세 사람이 향한 곳은 L월드의 아쿠아리움이었다. 폴란드 친구들은 "폴란드에서는 해양생물을 보기 힘들다"며 신기해했다. 물개, 벨루가 등을 구경한 세 사람은 아이처럼 즐거워했다. 또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여유를 즐겼다. 구경을 마친 세 사람은 초고층 전망대 118층에 올라갔다. 엘리베이터에 타자마자 고속으로 올라가자, 세 사람은 놀라워했다.


한편,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MBC every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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