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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마이웨이' 박준규 "母, 다른 남자랑 있는 상상도 기분 나빠"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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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마이웨이 /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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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마이웨이’ 박준규가 아버지 고 박노식에 대해 말했다.

21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박준규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박준규 엄마는 “항상 외롭게 살았다. 그런데 이제 팔십이 되니까 우리 아들이 지나가는 말이라도 ‘엄마 누구하고 차 한 잔 마실래?’이러면 좋다고 할 텐데 ‘야 그런 사람도 소개 안 해주냐’ 하니까 못 본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준규는 “그런 사람도 없고 모르겠다. 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한 번도 아버지 생각을 안 하고 며칠이 지날 수 있는데 저는 일하고 아버리를 단 한 번도 잊어본 적이 없다. 그리워서가 아니다. 지금도 아버지 얘기를 한다. 현장 가서 나이든 선배님 만나면 아버지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 얘기를 끊임없이 듣기 때문에 엄마가 다른 남자랑 앉아 있는 걸 상상하면 기분 나쁘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등한시했던 분이 아니다. 그래서 엄마가 다른 남자와 식사하고 나에게 소개해주는 것이 나는 별로일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박준규 엄마는 “지금은 정말 후회가 되더라. 누가 전화 와서 ‘차 한잔 합시다’ 이러면 얼마나 좋겠냐”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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