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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풍상씨' 신동미, 이시영X오지호에 무릎 꿇고 오열 "유준상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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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신동미가 오열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연출 진형욱|극본 문영남)에서는 이풍상(유준상 분)과 그의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진상(오지호 분)은 "그때부터 폐쇄공포증이 생겼다고"라면서 이풍상을 원망했다. 이화상(이시영 분) 역시 "까먹었어? 어릴 때부터 오줌 못 가린다고 때리고 혼내고. 나 공부도 안 시키고 눈만 뜨면 저년하고 차별하고. 내 인생 오빠가 다 망쳤어. 나 간 못 줘. 간이 열두 개라도 못줘"라고 분노했다.

이화상은 "나 간 아까워서 이러는 거 아니야 분해서 그래"라며 이정상(전혜빈 분)의 지난 행동들을 비난했다. 간분실(신동미 분)은 "제발 이러지 좀 말고 오빠 좀 살려주세요. 이렇게 부탁드릴게요"라고 빌었다.

하지만 이화상, 이진상은 있는 핑계는 다 나열하면서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간분실은 "평생 너희들 위해 산 사람이야. 빈말이라도 준다고 하면 안 되니? 형제들끼리 서로 준다고 싸워야지 어떻게 이럴 수가 있니? 말도 안 되는 핑계 대는 거 알아 안 줄려고 이리 빼고 저리 빼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 모든 대화를 들은 이풍상은 "나 때문에 싸울 거 없다. 너희들한테 간 안 받는다. 준다고 해도 안 받아. 내 인생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신경 꺼. 그만 가봐라"라며 체념한 듯 말했다.

한편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 남자 풍상 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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