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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팝업TV]'왜그래 풍상씨' 유준상, 간 기증자 나타났다..정체는 오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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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KBS2 '왜그래 풍상씨' 방송화면 캡처


간암 투병 중인 유준상에게 간 기증자가 나타났다.

27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에서는 동생 이화상(이시영 분)과 이진상(오지호 분)이 이풍상(유준상 분)에게 간 이식 거부를 선언한 가운데 풍상에게 간을 이식해 주겠다는 기증자가 나타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정상(전혜빈 분)과 간분실(신동미 분)은 이화상과 이진상을 불렀다. 정상과 분실은 두 사람을 설득했다. 화상은 "나한테 그냥 말했으면 줬을 거다. 그런데 쟤랑 짜고 날 속였다. 간이 아까운게 아니라 개무시 당한게 분해서 그런거다"라면서 끝내 간 이식을 거부했다. 진상도 마찬가지였다. 진상은 "우리한테는 말 안하고 정상이한테만 말했다"며 간 이식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정상은 "그런 것 다 아니고 내가 알게 된 것"이라고 오해를 풀려고 했지만 두 사람은 완고했다.

분실은 결국 폭발했고 "두 사람만 아니면 병 안 걸렸을 것이다"며 화상과 진상을 노려봤다. 여전히 자신들은 잘못 없다며 화상은 "언니 때문에 생긴 병"이라 말했고 진상도 "그럼 형수가 줘라"며 소리쳤다. 분실은 "니들이 살려내라. 간 내놔라. 평생 너희를 위해 희생한 사람이다. 형제들끼리 서로 준다며 싸우지는 못할 망정 핑계만 대냐"며 울분을 터트리며 소리쳤다.

이 모든 말들을 문 뒤에서 듣고 있던 풍상은 집안으로 들어와 "나때문에 싸울 거 없다. 준다고 해도 싫다"면서 "간 안 받는다. 내 인생 알아서 할테니 신경꺼라"고 말했다. 진상과 화상은 집을 떠났고, 결국 분실은 풍상에게 "부모보다 더 한 희생을 했는데도 이런 대접밖에 못 받냐. 왜 그러고 살았냐"면서 희생한 결과로 병만 얻은 풍상을 안쓰러워했다. 이날 풍상은 동생들의 한 서린 고백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고 자신에게 간을 못 주겠다고 했던 말들에 상처받는 모습을 보였다.

분실은 친정에 갔다가 풍상에게 더 이상 가지말라며 말리는 아버지 간보구(박인환 분) 몰래 새벽에 집을 나왔다. 풍상은 밤새 분실을 기다렸으면서도 "나는 짐이다. 그냥 버리고 가지 그러냐"고 말했다. 이에 분실은 풍상을 안으며 "버리지 않을 거다"고 말해 안방극장에 감동을 안겼다.

다음날 분실이 간 기증자가 나타났다는 전화를 받으며 과연 풍상이 간 이식을 무사히 받을 것인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동시에 그렇다면 간 기증자의 정체가 누구일지에 대한 궁금증을 안겼다.

이 날 예고편에서는 풍상이 진상을 찾아가 "네 가슴에 한 맺힌거 미안하다. 내 마지막은 내가 선택하게 해달라"고 말하며 행방불명된 모습이 그려져 간 기증자의 정체가 진상일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했다. 이에 따라 간 기증자 정체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폭등하고 있다.

풍상의 간암 투병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은 이름이 '간분실'인 탓에 아내 분실이 풍상에게 간 이식을 해주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를 내오고 있었다. 화상이 간 적합 결과를 받은 가운데 화상일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또 어떤 시청자는 "딸 중이가 못 들은 척 했지만 들은 것 아니냐"는 의견도 냈다. 각종 추측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남은 전개에서 과연 풍상에게 간을 이식해줄 인물은 누구일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간 기증자는 누구일지, 풍상은 무사히 간을 이식받아 살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과연 서로 상처만 남기고 있는 풍상 가족이 이번 사건을 통해 화해를 하게 될 지 기대되는 바다.

한편, '왜 그래 풍상씨' 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 남자 풍상 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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