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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눈이 부시게' 정영숙, 한강서 자살했다 '충격 엔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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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보라 기자] ‘눈이 부시게’ 정영숙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5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극본 이남규 김수진, 연출 김석윤)에서 샤넬 할머니(정영숙 분)가 이준하(남주혁 분)로부터 미국에 산다는 아들에 대한 진실을 듣고 실망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앞서 김혜자(김혜자 분)는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있는 이준하(남주혁 분)를 발견하고 무언가 결심한 듯 비장하게 걸어 들어갔다.

혜자는 소주를 원샷한 뒤 “혜자가 못 온대. 미안하대. 진짜 많이 미안하대”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혜자는 준하에게 자신이 젊은 혜자(한지민 분)의 이모 할머니라고 소개했던 바.

이어 혜자는 “(혜자가)평생 못 오게 될지도 모른대. 시민권이 나온다고 하더라”며 “그럼 아예 거기 정착하겠대. 약속 못 지켜 미안하다고 전해주래”라고 마치 조카 손녀에게 전해 들은 듯 말했다.

김혜자의 말에 준하는 아쉽고 가슴 아픈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면서 과거 김혜자(한지민 분)와 함께 술을 마셨던 때를 떠올렸다. 그러나 준하는 “잘됐다고 전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혜자는 “잘됐다. 기다렸을까봐 걱정했다. 앞으로 거기 못 갈 거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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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손호준 분)는 이날 이현주(김가은 분)와 인터넷 방송을 함께 진행했다. 그는 현주에 대해 “방송 VJ는 아니고, 제 동생 친구”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친구가 어릴 때 나를 좋아했었다”면서 그녀의 첫사랑이 자신이라고 자랑했다. ‘혹시 지금 좋아하는 게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질문에 영수는 “안 좋아한다”고 둘러댔다. 하지만 두 사람은 오빠 동생 사이를 넘어 호감을 갖고 있는 단계.

한편 이날 준하는 노인회관에서 시계를 갖고 있는 할아버지(전무송 분)에게 다가갔다가 연필꽂이에 머리를 맞았다. 그 노인이 준하를 볼 때마다 소스라치게 놀라며 발작을 일으켰기 때문.

준하는 할아버지가 건강이 좋지 않아서 발작하는 것으로 오해해 자리를 피했다. 이날 자신이 맞는 것을 목격한 김혜자를 보고 준하는 “할머니도 제 걱정 그만하시고 재미있게 지내세요”라고 인사했다.

혜자는 친구들에게 “난 더 이상 25살이 될 수 없다. 몇 걸음 걸으면 쉴 곳을 찾아야 한다. 너희들과 똑같이 될 수 없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친구들은 “힘들면 힘들다고 말해라. 우리가 먼저 가서 쉴 곳을 찾아주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준하는 상사 김희원(김희원 분)에게 혼날 각오를 하고 샤넬 할머니의 아들에 대한 얘기를 전했다. 샤넬은 아들이 미국 LA에 사는지 알고 찾아가려고 했지만, 아들은 어머니와 연락을 끊은 상태였다. 이 같은 진실에 충격 받은 샤넬은 한강에 몸을 던져 쓸쓸한 죽음을 맞이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눈이 부시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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