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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왜그래 풍상씨' 이시영 간 이식 결심…유준상 드디어 수술 받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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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신수지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 '왜그래 풍상씨' 캡처


유준상이 이시영과 전혜빈으로부터 간 이식을 받았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연출 진형욱|극본 문영남)에서는 풍상(유준상 분)과 그의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화상(이시영 분)은 과거 풍상(유준상)이 본인을 아꼈던 과거를 떠올리며 오빠에 대해 오해했음을 깨닫게 됐다. 진상(오지호 분)은 풍상 몰래 간 공여를 하겠다고 나선 간분실(신동미 분)을 찾아가 "형수가 무슨 죄냐"며 안타까워했다. 이 사실을 모르는 풍상은 "형 수술 날짜 잡혔다"면서 웃음을 지었다.

이후 급히 병원을 찾아 정상(전혜빈 분)을 만난 화상은 간 공여를 위해 함께 수술을 받자고 말했다. 소식을 들은 진상은 "일주일 후까지 자신이 지방간을 빼겠다"며 자신했지만, 정상과 화상은 못미더워하며 그의 말을 무시했다. 그래도 진상은 "동생들에게 맡기고 평생 죄책감을 갖고 살고 싶진 않다"며 이전보다 더 혹독하게 체중감량에 돌입했다.

이후 정상은 "갈 곳이 있다"며 화상을 외상(이창엽 분)이 쓰려져 있는 중환자실로 데려갔다. 소스라치게 놀란 화상은 외상을 손을 잡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그리다 갑자기 정상을 찾아가 뺨을 때렸다. 화상은 "너 외상이 죽기를 바란거지? 외상이 죽으면 오빠한테 간 주려고?"라며 오열했다. 정상은 "설마 내가 그런 생각을 했겠냐"며 황당해 했지만, 화상은 "사이코패스 같은 년"이라며 자리를 떠났다. 그러다 자신의 곁으로 온 정상에게 "모든 게 다 나 때문"이라고 자조하며 외상에게 함부로 대한 과거의 자신을 돌아봤다. 이에 정상도 담담히 외상을 위로했다.

화상과 정상은 이후 영필(기운세 분)과 심란(천이슬 분)에게 외상의 상태에 대해 알렸고, 두 사람 모두 외상의 곁에 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보구(박인환 분)는 분실에게 수술비를 보태주려 대출을 받으러 갔다가 분실이 자신의 집문서를 빼돌렸음을 눈치 챘다. 이에 몹시 화가 난 그에게 풍상은 자신이 꼭 살아서 돈을 값겠다며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보구를 끌어안은 풍상은 "저에게 간을 주시려 하셨다니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고, 보구도 "꼭 살라"고 그를 응원했다.

화상은 전칠복(최대철 분)을 찾아가 혹시 자신이 잘못되면 전 남편 유흥만(윤선우 분)을 돌봐달라고 부탁했다.

수술 전날, 환자복을 입은 정상과 화상은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눴다. 정상은 "언제나 네게 죄책감이 있었다"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고, 화상도 "부모님께 못 받은 사랑을 오빠한테 채우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진상은 양심(이보희 분)이 수술실에서 도망쳤던 사실에 대해 알렸고, 화상은 급히 병원을 뛰쳐나가 양심을 만났다. 하지만 미안한 기색은커녕 자식들은 안중에도 없어 보이는 양심을 보고 "당신은 엄마가 아니야. 내 인생 망가뜨린 건 당신이야. 절대 연락하지 마"라며 자리를 떠났다. 설상가상 정상은 시어머니에게 간 이식 수술을 하기로 한 사실을 들켰는데, 노발대발하는 시어머니에 "이혼하겠다"고 말했다.

다행히 두 사람은 수술날 무사히 병원 침대 위에 누웠다. 풍상도 아내와 딸의 응원을 받으며 수술실로 향했다. 시간이 흐르고,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리던 분실과 중이(김지영 분) 앞에 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정상과 화상도 문제없이 깨어났다. 화상은 정상에게 자신의 수술 자국을 대신 봐달라며 "징그러워?"라고 물었고, 정상은 "예쁘다"며 눈물을 흘렸다. 화상은 또 정상이 자신을 위해 함께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털어놓으며 처음으로 정상을 언니라고 불렀다.

기쁨도 잠시, 병원에서 마초남(이현웅 분)을 보고 외상을 찾던 풍상은 중환자실에 의식 없이 누워있는 그를 발견하고 경악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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