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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왜그래 풍상씨' 이시영X전혜빈, 유준상에 무사히 간 이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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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BS2 드라마©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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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지혜 기자 = 이시영과 전혜빈이 유준상에 무사히 간을 이식했다.

13일 밤 방송된 KBS2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는 유준상을 위해, 간 이식에 동참한 쌍둥이 이시영 전혜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화상(이시영 분)은 엄마 노양심(이보희 분)이 자신을 섬에 보내려고 할 때, 신체포기각서를 써서 데려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눈물을 흘렸다. 이진상(오지호 분)은 간분실(신동미 분)에게 "형수는 빠지라. 죄책감 갖기 싫다. 형이 받겠냐. 하지마라"고 말렸다. 간분실은 "절대 형한테 말하지 말라"고 말했다.

진상은 이정상(전혜빈 분)에게 전화해 "우리가 형제가 몇인데 형수가 주냐. 말이 안 된다"고 화냈다. 진상은 "우리집에서 평생 고생만하고 마지막엔 간까지 줘야 하냐. 무슨 죄냐. 시집 잘못 온 죄밖에 더있냐. 그것도 내가 중매섰잖냐"며, 울먹였다. 간분실은 "내가 남인가. 이것도 내 팔자니까 안타까워하지 말라"고 달랬다.

화상은 병원으로 달려와 "오빠 어떻게 됐냐"고 물었다. 이어 화상은 이정상(전혜빈 분)에게 "네 말대로 하자. 너랑 나랑. 우리 둘이 하자"고 말했다. 간분실은 "내가 하는 게 맞다. 애기도 낳아야 하지 않나. 출가외인 아닌가"라고 말렸다. 정상은 "우리가 하는 게 맞다 그렇게 하자"고 만류했다.

화상은 "그동안 했던 게 너무 미안해서 지금 언니 못 본다. 수술 하고난 다음"이라며 미뤘다. 진상은 쌍둥이 여동생들이 수술한다는 말에 달려가 "그 안에 살 뺄테니 그리 알아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정상은 화상이를 병실 앞에 데려왔다. 그는 "외상이 지금 저 안에 있다. 중환자실에. 조직싸움에 휘말렸다"고 말했다. 화상은 이외상(이창엽 분)이 의식을 잃고 누워 있는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화상은 정상의 따귀를 때리며 "왜 진작 말 안했냐. 외상이 죽길 바랬지. 그래서 아무한테도 말 안한거지. 외상이 죽으면 오빠한테 간 주려고"라고 말했다. 정상은 다시 화상의 따귀를 때리며 "알게되면 온식구 힘들까봐 말 안한 것뿐. 내 형제다. 외상이가 잘못돼 오빠한테 간주게 되더라도 입밖으로 함부로 내는 거 아니다"라고 말했다.

화상은 "가족도 모르게 죽어갈 것 아니냐. 지금 말은 못해도 얼마나 외롭고 힘들겠나. 그게 가족이냐. 외상이 내가 지킨다"라고 말했다. 화상은 "그날 내가 때리지만 않았어도. 그 길로 조직에 들어간 것 같다"며 자책했다. 정상은 "네 마음 알거다. 너네가 보통 사이냐"며 위로했다.

화상은 한심란(천이슬 분)에게 외상의 아이를 낳게 되면 자신이 키우겠다고 말했다. 조영필(기은세 분)과 한심란은 둘다 외상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상은 "외상이 생각해주는 마음은 고맙지만 여기까지"라고 단호히 말했다.

간보구(박인환 분)는 사위의 수술비를 위해서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러 갔다. 하지만, 이미 딸 분실이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것을 알고는 분노했다.

이풍상(유준상 분)은 자신이 대신 돈을 갚겠다고 말했다. 풍상은 보구를 안으며 "고맙습니다 장인어른. 저한테 간 주려고 하셨다고 들었다.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보구는 "안 살면 죽는다. 꼭 살아"라고 말했다.

진상은 계속 운동을 했다. 그는 풍상의 얼굴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았다. 전칠복(최대철 분)은 화상을 만나러 왔다. 화상은 "부탁이 있다"며 "흥만이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혹시 내가 잘못되면 흥만이 책임져달라. 걔 아무도 없다. 내 생각엔 오래 못살 것 같다"고 말했다.

정상도 남편 강열한(최성재 분)에게 "이렇게라도 해야 오빠한테 떳떳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사랑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열한은 "그 말 처음한 거다. 얼마나 듣고 싶었는지"라고 감동했다. 풍상은 병원가기 앞서 다음날 생일인 쌍둥이들을 위해 미역국을 끓였다.

정상과 화상은 함께 병실을 쓰며 대화를 나눴다. 정상은 "너한테 맞아준 건 늘 미안해서 그랬다. 죄책감도 느끼고"라며 "어려서부터 넌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외상이 키우고 난 애써 모른척 못본척 공부만 했다. 내 눈은 책에만 있었지만, 신경은 온통 일하는 너한테 가 있었다. 성공해야 했다"고 마음을 털어놓았다.

화상은 "나였으면 진작 나갔을 것 같다. 왜 돌아왔냐"는 정상의 말에 "오빠가 있으니깐. 그게 우리집이니까"라 대답했다. 화상은 엄마가 간이식을 하려다가 도망갔다는 말에 분노해 달려나갔다.

마침내 수술날, 정상과 화상에게 분실은 "정말 고맙다. 내가 지키고 있을테니 잘 하고 나오라"고 인사했다. 정상과 화상은 "꼭 살아"라고 인사한 후 수술대로 향했다. 이중이(김지영 분)는 풍상에게 "아빠 잘 하고 오라"고 눈물로 인사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 진상은 면목이 없다며 병원에 오지 못했다. 그는 형의 수술이 잘 끝났다는 말에 "안부 전해달라"고 말한 뒤 버스를 타고 떠났다. 정상과 화상도 무사히 깨어났다. 자신에게 간을 준 사람이 쌍둥이 동생이라는 것을 모르는 풍상은 정상의 안부인사에 반가워하며 기뻐했다.

정상과 화상은 수술 자국을 서로 봐줬다. 정상은 "상처도 예쁘다"고 말했고 화상은 "아팠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화상은 정상에게 "언니"라고 불렀다. 풍상은 병원에서 외상이 몸을 담았던 조직원들을 발견했다. 풍상은 그를 따라갔고,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외상을 발견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hwangn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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