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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종영D-day]"애틋한 가족愛"..'왜그래 풍상씨' 유준상, 동생들과 해피엔딩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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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초록뱀미디어 제공


[헤럴드POP=김나율기자]유준상이 건강을 회복하고 동생들과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오늘(14일) KBS2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연출 진형욱)이 40부작을 끝으로 종영한다.

'왜그래 풍상씨'는 동생 바보로 살아온 중년 남자 풍상 씨와 등골 브레이커 동생들의 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일상과 사건 사고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 볼 드라마다.

'왜그래 풍상씨'는 문영남 작가의 신작으로 첫 방영부터 주목 받았다. '막장의 대가' 문영남의 탄탄한 스토리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는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발생하는 사건사고들에서 살아남는 유준상의 눈물겨운 스토리가 안타까움을 자아내면서 공감을 끌어냈다.

유준상은 짠내를 유발하는 이풍상 역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눈물없이 볼 수 없는 그의 동생들 뒷바라지 모습과 가족들에게도 외면받는, 자신의 삶이라곤 찾아볼 수 없이 처절한 그의 인생이 와닿았다. 속만 썩이는 동생들과 유준상과는 또 다르게 고생하는 간분실 역의 신동미의 시너지가 훌륭했다.

극 중반부터 시작된 이풍상(유준상 분)의 간 찾기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였다. 시청자들은 극단적인 전개에 혀를 내두르면서도, 장남으로 고생만 했던 이풍상의 삶에 두손 모아 기도했다. 결국 동생들이 뒤늦게나마 고마움을 깨닫고 간 이식을 해줬을 때는 환호성을 지르게 했다.

지난 회에서 이풍상은 이화상(이시영 분)과 이정상(전혜빈 분)의 도움으로 간 이식에 성공, 건강을 되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의식없이 누워있는 이외상(이창엽 분)을 발견한 이풍상은 충격에 빠졌고, 다시 파란만장한 전개를 예고했다.

38회까지 단 하루도 행복한 날이 없이 살아온 이풍상. 그의 인생에도 볕들 날이 올 수 있을까. 이외상이 기적처럼 일어나고 동생들이 제자리를 찾아 각자의 삶을 살 수 있을지 기대된다. 또 그간 마음고생한 간분실도 이풍상의 곁을 지키며 단란하게 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풍상의 가족들의 해피엔딩을 기대해본다.

한편 '왜그래 풍상씨' 마지막 회는 오늘(1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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