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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팝업TV]'풍상씨' 유준상, 간 이식 성공→이시영X전혜빈 화해..해피 엔딩 맞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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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KBS2 '왜그래 풍상씨' 방송화면 캡처


유준상이 드디어 간 이식을 받는 데 성공했다.

지난 14일 밤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에서는 이풍상(유준상 분)이 간 이식 수술을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풍상에게 간을 공여해준 사람은 다름 아닌 이정상(전혜빈 분)과 이화상(이시영 분)이었다.

풍상(유준상)이 자신을 위해 신체 포기각서까지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된 화상은 곧장 병원으로 향했고 정상에게 "우리 둘이 하자"고 간을 공여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두 동생이 수술하게 됐다는 소식을 들은 둘째 이진상(오지호 분)은 "일주일 그 안에 무슨 일이 있든 깨끗하게 지방 빼놓을 테니까 그렇게 알고 있어"라고 큰소리 쳤지만 정작 동생들은 들은 척도 안 해 웃음을 자아냈다. 풍상을 원망하고 미워하던 동생들이 오해를 풀고 하나같이 자신이 간을 주겠다고 하는 장면은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선사했다.

간 이식 수술을 준비하기 위해 나란히 침대에 누운 정상과 화상은 그동안 숨겨왔던 속내를 서로에게 고백했다. 정상은 어려서부터 외상의 육아와 집안일을 도맡아 한 화상을 외면하고 공부만 했다고 털어놓으며 가출해서도 결국 다시 돌아오는 모습이 대단해 보였다고 진심을 전했다. 화상은 "오빠가 있으니까. 그게 우리 집이니까"라며 "그러고 보면 엄마, 아버지한테 못 받은 사랑을 오빠한테 채우고 싶었던 거 같아"라고 울먹였다. 뒤늦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잡고 "꼭 살아"라고 서로를 응원했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이후 깨어낸 화상은 마취 직전 수술실에서 들은 얘기를 정상에게 털어놓았다. 화상 혼자 수술해도 충분했던 것을 정상이 동생 혼자 수술 안 시킨다고 같이 해달라고 했던 것. 이에 대해 정상은 "쌍둥이니까. 뭐든 같이 해야지"라고 말해 화상을 감동하게 했다. 두 사람은 극적으로 화해해 보는 이들에게서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풍상이 우연히 중환자실 병상에 누워있는 외상의 모습을 확인하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은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다.

그동안 초미의 관심사였던 풍상의 간 이식 공여자가 드러났다. 화상과 정상의 간 공여로 풍상은 살 수 있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앙숙이었던 화상과 정상은 화해를 했다. 진상 또한 풍상에게 간을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오해로 가득했던 풍상 가족이 종영 하루를 남겨두고 화기애애함으로 가득찼다.

그동안 짠내길만 걸어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주었던 풍상 앞에 꽃길이 펼쳐질 수 있을까. 과연 마지막 회에서 외상은 깨어날 수 있을지, 드라마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왜그래 풍상씨' 마지막회는 오는1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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