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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어게인TV]'자백' 이준호가 풀어준 류경수, 정말 연쇄살인범일까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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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준호가 풀어준 류경수는 정말 살인진범일까.

23일 방송된 tvN 드라마 '자백'(연출 김철규, 윤현기)에서는 형사 대 변호사로 마주한 기춘호(유재명 분), 최도현(이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증인으로 재판에 참석한 기춘호는 피고인에 대해 "아무 망설임 없이 옆으로 밀고 들어갔습니다"라며 사건 현장의 문을 앞으로 밀지 않은 점을 강조했다. 이에 검사는 "그렇다면 범행시 또는 그 이전에라도 저 문을 열어봤다는 반증이네요"라고 말했다.

이에 변호인 최도현은 "증인은 혹시 피고인이 설비기사로 일한 곳에 가본적 있습니까. 이 사진은 피고인이 3개월 전까지 근무했던 보일러실 사진입니다. 보신적 있으십니까. 증인은 사진에 보이는 보일러실 문을 보곤 실망한 기색을 보였다던대요. 이 또한 사실인 가요? 정황 증거가 사라질수도 있다는 판단에 보인 반응은 아닙니까?"라며 반문했다. 이어 피고인이 절도는 했어도 살인은 하지 않았다고 변호했다.

기춘호는 한종구(류경수 분)의 무죄를 이끌어낸 최도현에 분노했다. 최도현은 자신을 몰아세우는 그에게 "살인범이 아닙니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살인범임을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 이어 "저는 변호사입니다. 변호인으로서 최선을 다했을 뿐입니다"라고 무미건조하게 말했다.

이에 기춘호는 "너 피해자 가족들 앞에서 최선을 다 했다고 말할 수 있어? 이런게 정의라는 거야?"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최도현은 "저도 질문 하나 하죠. 형사님은 그동안 잡아 넣은 사람들이 진범이라고 확신할 수 있습니까?"라며 만약 확신이 있다면 이를 입증하지 못한 경찰의 무능력함을 지적했다.

기춘호는 "한종구 그놈은 정말로 위험한 놈이야. 희생자가 앞으로 더 나올 수도 있어 내가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다. 말 몇 마디로 사람을 죽인 놈을 그렇게 쉽게 풀어주면 안 되는거야"라고 경고했다.

5년 뒤 비슷한 사건의 살인이 다시 발생했다. 현장 조사를 마친 과학 수사대는 "시신 상태 봐가지고는 오래된 거 아니야. 그런데 좀 이상하단 말이야. 벽이고 바닥이고 피가 튄 거리가 너무 좁단 말이야. 분명 여기가 살인 현장은 맞는 것 같은데. 그리고 이 시체 보니까 생각나는 사건 있지 않아? 5년전인가 이 근처 공사장에서 술집 여자 난도질한 사건 있었잖아"라고 말했다.

서근표(정희태 분)는 "가만 피해자 소지품하고 옷까지 다 태우고 병을 깨서 시신을 훼손하고"라며 한종구를 떠올렸다. 조사해보니 한종구는 3일 전 출소 했고, 사건 현장 근처 블랙박스에 모습이 찍히는 등 용의자로 의심을 살만한 정황들이 포착됐다. 경찰은 한종구를 급습해 긴급체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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