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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자백' 남기애, 이준호 조력자 자처…미스터리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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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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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자백’ 남기애의 미스터리한 존재감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지난 23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자백'에서 진여사 역을 맡은 남기애는 의문스러운 등장으로 시선을 끌었다. 고급스러운 옷차림과 대조되는 허름한 최도현 사무실에 찾아가 각종 컴퓨터 자격증과 해박한 법률지식을 뽐내며 사무보조로 취업한 진여사는 유쾌한 면모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오가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24일 방송된 2부에서는 진여사의 센스 넘치는 업무능력이 눈길을 모았다. 매직으로 가려져 있는 사건조서를 어두운 사무실 안에서 스탠드 등을 켜고 비추며 가려져있던 글자들을 파악해내는가 하면, 피해자의 사망시각이 조작된 것이 아닌지 추측해내며 도현(이준호 분)의 조력자로서 본격적인 활약을 시작했다. 특히, 서적이 가득한 진여사의 집이 공개되며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됐다.

미스터리한 존재감으로 등장부터 화제를 모은 남기애는 특유의 인물과 동화된 연기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도현의 사무보조로 일하기 위해 자신의 스펙을 의욕 넘치게 어필함을 시작으로 출근과 동시에 사무실 블라인드를 거두며 주변정리를 하는 등 ‘현실 직장인’ 모습을 디테일하게 그리며 공감도를 높였다. 또한, 센스 넘치는 업무능력까지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진여사 캐릭터에 매력을 더했다.

완벽히 사무보조로 변신한 듯한 그에게서 전작 캐릭터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다. 앞서 tvN ‘남자친구'에서 수현 모 진미옥로 분한 남기애는 야망 가득한 면모를 선보이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매 작품마다 완벽한 연기변신을 해내는 남기애가 그려낼 ‘자백’ 진여사 캐릭터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는 상황. 의문 가득한 등장으로 극 재미를 끌어올린 남기애가 풀어낼 진여사의 서사는 ‘자백’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자백’은 한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그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쫓는 자들을 그린 법정수사물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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