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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와이키키2’ 문가영, 설렘부터 코믹까지 ‘포복절도 케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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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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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서정 기자] ‘으라차차 와이키키2’ 문가영이 색다른 첫사랑 로맨스를 펼치고 있다.

문가영은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연출 이창민, 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 서동범)에서 ‘와이키키’ 3인방 차우식(김선호 분), 이준기(이이경 분), 국기봉(신현수 분)의 첫사랑 한수연 역을 맡아 설렘과 웃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2회에서는 채권자들을 피해 홀로 도망친 수연이 와이키키에서 살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우식은 수연에게 사장님(전수경 분)과의 거짓 교제를 숨기기 위해 사장님이 미쳤다고 거짓말을 하고, 사장님에게는 수연이 미쳤다고 거짓말을 하게 됐다. 수연이 사장님을 안쓰럽게 여기는 한편 사장님도 수연을 가엾게 여기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벌어진 가운데 수연의 천진난만함으로 우식의 거짓말들이 줄줄이 들통나 큰 웃음을 자아냈다.

아빠와 연락이 닿지 않자 수연은 우식, 준기, 기봉에게 자신의 집에서 핸드폰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 아닌 부탁을 했다. 수연은 동정심을 자극하는 눈빛으로 세 사람을 은근히 압박했다. 결국 수연은 신혼집으로 향하고, 남편 민석(정은우 분)과 시어머니(문희경 분)가 수연에게 결혼을 없던 걸로 하자며 으름장을 놓아 절망했다. 이를 보고 화가 난 우식, 준기, 기봉은 신혼집을 쳐들어 가 자신들을 첫사랑 1, 2, 3호라고 소개하며 수연의 복수를 대신해 통쾌함을 안겼다.

문가영은 기상천외한 스토리 속에서 학창시절 겪었을 법한 첫사랑 로맨스로 현실감을 부여했다. 결혼까지 파토 나며 한 순간에 바닥으로 떨어진 자신의 처지에 터져버린 눈물은 앞서 코믹한 상황이 이어졌음에도 시청자들의 순간적인 감정 이입을 이끄는 힘을 발휘했다.

또한 문가영은 와이키키만의 웃음 코드를 살리는 연기도 훌륭히 소화했다. 김선호, 이이경, 신현수와 찰떡 케미스트리로 마음 속 첫사랑을 소환시키며 풋풋했던 그 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이에 문가영이 와이키키에 본격 입성해 포복절도 에피소드를 만들어 갈 다음 회가 더욱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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