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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정보석 마음 잡아라"...'막영애17', 각 잡힌 낙원사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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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막돼먹은 영애씨 17' 분노 폭발한 정보석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낙원사 식구들의 고군분투가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불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17'(이하 '막영애17') 8회에서는 영애(김현숙 분)의 '두 탕' 사건부터 수아(박수아 분)의 일까지 자신을 속인 것에 분노한 보석(정보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보석의 24시간 감시체제에 시달리는 낙원사 식구들의 ‘웃픈’ 일상과 승준(이승준 분)의 치열한 '문센(문화센터)' 적응기가 유쾌한 웃음 속 따뜻한 공감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애를 비롯해 수아의 사직서 소동까지 알게 된 보석은 괘씸함에 몸부림쳤다. 자신을 속인 직원들을 향해 "양아치"라고 외치다 뒷 목잡고 쓰러진 보석. 분을 삭이지 못한 보석은 스케일 다른 복수로 직원들의 24시간 감시체제에 돌입했다. 개인 용무와 잡담 금지, 딴짓 금지로 '업무시간 3禁 체제'를 완성한 보석은 1분 1초마다 업무일지를 작성하고 정각 인증 사진을 찍어 보내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지시를 내렸다. 언제 어디서라도 하던 일을 멈추고 사진을 찍어야 하는 낙원사 식구들의 고달픈 하루가 깨알 같은 웃음을 안겼다.


그러던 중 보석의 마음을 달랠 절호의 기회가 생겼다. 보석이 유일하게 꼼짝도 못 하는 매형 왕 회장(장광 분)이 맡겼던 찜질방 개업식 건이 앞당겨진 것. "개고생 끝에 낙이 올지 또 알아?"라는 미란(라미란 분)의 말에 동의한 낙원사 식구들은 이왕이면 기분 좋게 나서서 보석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현수막 설치부터 전단지 돌리기는 물론, 개업식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찜질복 패션으로 신들린 댄스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온 힘을 다한 고군분투가 이어졌다.


왕 회장의 부탁으로 하지 않아도 될 찜질방 물품 정리에 욕탕 청소까지 도맡아 하며 최선을 다한 낙원사 식구들. 고된 노동이 끝나고 영애와 미란, 수아는 "그래도 우리끼리 술 한잔할 기회가 생겼잖아"라며 서로를 다독였다. 퇴근 인사를 하러 보석에게 간 영애와 미란은 그 자리에 있던 의원에게 소주 심부름까지 당했다. 하지만 직원들을 함부로 대하는 모습이 못마땅했던 보석이 거래처와 전화를 하는 척하며 의원의 예의 없는 행동에 일침을 가해 영애와 미란을 감동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단단히 화가 난 보석의 마음을 풀기 위해 몸을 던진 낙원사 식구들의 의기투합이 불금에 유쾌한 웃음을 유발했다. 때로는 티격태격하지만 위기의 순간에는 힘을 뭉치는 낙원사 식구들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버럭을 일삼으면서도 낙원사 식구들을 챙기고, 횡령 누명을 쓴 수아를 이해해 주고, 영애와 미란을 함부로 대하는 의원에게 간접적이라도 일침을 가하는 보석의 츤데레 면모는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워킹맘' 영애와 '육아대디' 승준의 뒤바뀐 일상도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막영애' 특유의 사이다 웃음 너머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공감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한편, 8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2.7% 최고 3.4%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 포함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tvN 불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17'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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