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자백' 이준호X유재명 공조로 잡힌 류경수, 父재판 참관자였다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김나희 기자] '자백' 이준호와 유재명이 류경수의 자백을 받아낸 뒤 그의 또 다른 범죄를 밝혀내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류경수가 이준호의 아버지 재판을 참관했다는 사실이 드러내 궁금증을 높였다.

3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자백'(극본 임희철/ 연출 김철규 윤현기) 3회에서는 한종구(류경수 분)에게서 5년 전 '양애란 살인사건'의 진범이라는 자백을 받아내는 최도현(이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도현은 기춘호(유재명 분)와 협력해 한종구의 자백을 이끌어냈다. 한종구가 양애란을 죽일 때의 상황을 설명하게 해 '김선희 살인사건'과는 다르다는 걸 입증하려고 한 것. 일사부재리의 원칙(하나의 사건에 대하여 한 번의 판결만 가능하다는 원칙)을 이용한 초유의 방식이었다.

OSEN

결국 한종구는 "(양애란은) 내가 죽였다"고 답했고 "왜 죽였냐"는 질문에 "원래 죽일 생각은 없었다. 날 기분 나쁘게 쳐다보고 가더라. 돈이나 좀 뺏으려고 했는데 죽어버렸다"면서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모습으로 분노를 유발했다.

이 같은 자백에 기춘호는 최도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재정증인으로 나섰고, 자신이 한종구가 출소한 뒤 그를 미행했다며 증거로 수첩까지 제시했다. 이에 한종구는 '김선희 살인사건'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OSEN

하지만 최도현과 기춘호의 공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최도현이 한종구의 또 다른 범죄를 밝혀낸 것. 그는 어머니와 관련된 말에 발끈하는 한종구와 한종구의 어머니가 실종됐다는 점을 의심했고 경찰들과 힘을 합쳐 증거를 찾으려고 했다.

그러나 한종구 어머니 집에서 시신을 찾지 못하자 무죄를 받은 한종구에게 "어머니 집 철거한다고 하더라.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집부터 먼저 철거한다고 한다"고 미끼를 던졌고, 이에 걸려든 한종구는 곧바로 경찰에 연행됐다.

OSEN

이렇게 공조를 마무리한 최도현과 기춘호. 이후 최도현은 '김선희 살인사건'을 쫓다가 과거 자신의 아버지 재판에서 김선희를 봤다는 사실을 떠올렸고, 무엇보다 한종구 또한 그 자리에 있었음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이때 한종구는 또다시 최도현에게 변호를 맡기고 싶다는 연락을 취했고, 자신이 최도현 아버지 사건에 대해 무엇인가 알고 있음을 암시해 다음화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 nahee@osen.co.kr

[사진] '자백' 방송화면 캡처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