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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만취·푼수甲'…'와이키키2' 문가영, 코믹+러블리 연기로 뽐낸 존재감[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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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으라차차 와이키키2' 문가영이 물오른 연기력을 뽐내며 존재감을 자랑했다.


1일 방송된 JTBC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아르바이트에 도전한 한수연(문가영 분)이 곰으로 오해 받는 등 여러 곤경에 빠지며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아버지의 회사와 집을 되찾기 위해 한수연은 취직 준비를 선언했다. 이에 차우식(김선호 분)은 "진짜 하고 싶었던 일이나 꿈이 있었냐"고 물었으나 한수연은 "아나운서나 해볼까?"라며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차우식은 김정은(안소희 분)에게 아르바이트 자리를 부탁했다. 김정은은 "춤 추는 거 좋아하는 수연 씨에게 딱 맞는 아르바이트 자리가 있다"며 곰 탈을 쓰고 고객을 끌어 모으는 행사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주었다.


처음 해보는 아르바이트에 소극적인 태도를 이어가던 한수연은 행사 매니저로부터 "그럴거면 관두라"며 혼쭐이 났다. 그만둘 수 없었던 그는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 마신 뒤 다시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차우식 역시 한수연에 대한 걱정을 멈출 수 없었다.


한수연은 술에 취한 뒤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고객들 앞에서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호객 행위를 하는 등 술에 의존해 아르바이트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날 "불곰이 동물원에서 탈출했다"는 뉴스가 제보됐다. 불 곰 탈을 쓰고 동네를 활보하는 한수연을 목격한 주민들은 깜짝 놀랐다. 결국 한 주민은 화장실 쓰레기통을 뒤지던 한수연을 목격한 후 "여기에 불곰이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현장을 찾은 구급 대원들은 한수연을 향해 마취총을 발사했고 이에 저격당한 한수연은 쓰러졌다. 집에서 뉴스로 사실을 확인한 차우식은 병원을 찾았다. 한수연은 자신을 찾아와 걱정하는 차우식에게 "조용히 좀 해라 창피하다"며 소리 질렀다.


병원에서 퇴원한 한수연은 자신이 '마취 불곰녀'라는 이름으로 포털 사이트에 오르내린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힘들고 창피해서 도저히 못하겠다"는 한수연에 차우식은 "평생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수 없다. 세상 사람들 다 그렇게 산다"며 뼈 아픈 조언을 이어갔다. "너 스스로 이겨나가야 한다"는 진심 어린 조언에 한수연은 수긍했다.


한수연의 고난은 이어졌다. 인형 탈을 쓰고 난로 앞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도중 꼬리에 불이 붙으며 곤경에 빠졌으며, 추운 겨울 밖에 서 있었던 탓에 감기에 걸렸다. 결국 김정은과 한수연을 대신해 이준기(이이경 분)와 차우식이 대신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두 사람이 맡게 된 일은 생리대 홍보였다. 해바라기와 천사로 분장을 한 두 남자는 "날개가 뭐냐", "알 수가 없다"며 판매에 어려움을 보였다.


김정은은 행사 팀장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행사장에서 몸싸움을 한 차우식과 이준기로 인해 김정은과 한수연 모두 아르바이트에서 짤린 것. 그러나 한수연은 투정을 부리면서도 자신 때문에 고생한 차우식의 이마 상처에 약을 발라주며 고마움을 표했다. "그래도 오늘 나 때문에 고생 많았다"며 다정하게 건네는 말에 차우식은 묘한 설렘을 느꼈다.


이날 문가영은 만취 연기를 시작으로 코믹에서 러블리한 연기까지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다. 자신의 몸 보다 큰 인형 탈을 쓰고 술에 취한 채 춤을 추는 장면에서는 그 동안 발견하지 못했던 문가영의 색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 김선호와 티격태격 하는 장면에서는 특유의 사랑스러운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달달한 설렘을 안기기도 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에서 자신과 딱 맞는 캐릭터를 소화하게 된 문가영이 또 어떤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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