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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해치' 정일우, 대리청정 시작‥정문성, 한승현 독살 모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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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해치'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정일우가 대리청정을 시작했다. 정문성을 유배에 가서도 수상한 움직임을 보였다.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에서는 역모 누명을 벗은 연잉군(정일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람을 죽인 단도를 든 채 궐 안을 헤매던 밀풍군(정문성 분)은 경종(한승현 분)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연잉군(정일우 분)의 무리가 나타나 밀풍군을 막아섰다. 이런 연잉군에 밀풍군은 "역시 날 찾아와줄줄 알았다"며 칼을 버리곤 무릎 꿇었다. 이어 밀풍군은 "주상을 보러 온 게 아니다. 난 너랑 갈 것이다. 세제. 나 혼자 죽을 줄 아냐. 내가 형님을 얼마나 좋아하는데."라며 "죽어도 너를 데리고 갈 것"이라고 눈물 흘리며 웃어 보였다.

이후 밀풍군은 연잉군에게 열등감을 드러냈다. 밀풍군은 연령군(노영학 분)의 죽음까지 캐묻는 연잉군에 "연령군은 네가 죽인 것"이라며 자극했다. 이어 밀풍군은 "대체 내가 너랑 뭐가 달라서 너같은 천 것도 가질 수 있는 자리, 왜 나는 안되는 거냐"고 증오를 담아 소리쳤다. 이런 밀풍군에 연령군 역시 "반드시 죄값 치르게 할 것"이라며 분노했다.

경종은 유생 역모 사건에 대한 교지를 내렸다. 경종은 "증거가 조작되고 배후에는 세제를 모함하려는 저열한 음모."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결국 연잉군은 역모 조작 모함을 극복하고 동궁전으로 돌아갔다. 한편 김창중(이원재 분), 이이겸(김종수 분), 위병주(한상진 분)은 유배 후 사사가 결정됐다. 밀풍군의 경우, 절도에 위리안치시킨 뒤 극형에 처하게 됐다.

하지만 달문은 의미심장한 발언과 함께 유배에 간 밀풍군을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회포를 풀기 위해 연잉군을 만난 달문은 연잉군에게 "밀풍군 사사 시기가 언제냐. 조금 마음에 걸리는 게 있다."고 말했다. 연잉군이 의아해하자 달문은 "유배를 떠나던 날, 밀풍군의 표정이......"라며 밀풍군을 떠올렸다. 한편 내의원에는 이상한 피자국이 발견, 또다른 사건이 일어날 것임을 암시했다.

경종은 세제의 대리청정을 결정했다. 연잉군은 난처해했지만 인원왕후(남기애 분)까지 나서 진심으로 연잉군을 설득했다. 결국 연잉군은 대리청정 결정을 받아들였다.

연잉군은 첫 국정의 주제로 이조전랑 윤혁(최민철 분)이 제시한 '사헌부의 인사 혁신'을 택했다. 이어 연잉군은 신임 대사헌에 소론 이광좌(임호 분)을 지명했다. 이에 민진헌(이경영 분)이 반박하려 했지만 연잉군은 "첫날부터 날을 세우자는 것은 아니겠지요"라는 한마디로 그를 막아냈다. 연잉군은 이광좌에게 사헌부 개혁을 명했다. 그리고 연잉군의 기대에 맞춰 이광좌는 부임 첫날부터 허례를 없애고 고관 회의부터 실시했다. 윤혁은 방주감찰로서 사헌부로 돌아왔다.

이후 연잉군과 마주한 민진헌은 "수장하나 바뀐다고 조직이 달라지지 않는다"고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민진헌은 "이래서 그날 밤 밀풍군이 잡히지 말았어야 한다. 왜 기회가 있을 때 도주하지 않았나 아쉽다"고 말해 연잉군의 발길을 멈추게 만들었다. 연잉군은 밀풍군에게 도주할 기회가 있었다는 말에 주목했다. 이후 연잉군은 "밀풍군이 충분히 도주할 시간이 있었는데 궐에 남았다. 도대체 무엇을 하려고"라며 의문을 품었다.

유배 간 밀풍군은 "윤영(배정화 분)아, 네가 뭘 해야할지 알겠지. 아직 우린 끝나지 않았잖아"하며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밀풍군의 혼잣말대로 달문 덕에 목숨을 건진 천윤영이 움직임을 보였다.

동시에 경종은 탕제를 먹다가 피를 토하곤 쓰러졌다. 이후 무언가 눈치챈 연잉군은 경종이 먹는 탕제 사발을 내던졌다. 연잉군은 "내의원의 약재를 먹어선 안된다"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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