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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RE:TV] '더 뱅커' 채시라, 재킷 벗고 '카리스마 철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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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채시라/MBC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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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더 뱅커' 채시라가 카리스마를 뽐냈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뱅커'에서 대한은행 본부장 한수지(채시라 분)는 자신의 방에 들이닥친 검사부를 보고 당황했다. 검사부 직원들은 큰 박스를 들고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려 했다.

이날 부행장 육관식(안내상 분)은 부하 직원으로부터 "노대호(김상중 분)가 잘 되어가는 건 어디선가 정보를 얻는 것 같다. 한수지 본부장과 노대호가 아주 친하다고 하던데. 친밀한 사이라 무의식 중에 힌트를 주고 있는 거 아니냐"며 "책임질 사람이 필요하다. 큰 일을 앞둔 중요한 시기"라는 말을 들었다.

같은 시각 한수지는 긴박한 상황을 눈치채고 있었다. 그는 사무실에서 '결국 노 감사의 서민 에이전시 조사는 행장님, 부행장님 간 갈등을 더욱 증폭시킬 거다. 하지만 일이 커지는 걸 막기 위해서라도 희생양이 필요하겠지. 행장님이든 부행장님이든. 그렇다면 희생양은 누가 될까. 설마?'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때 검사부에서 한수지의 사무실에 들이닥쳤다. 한수지는 불쾌감을 표하며 "검사부니까 본부장실을 노크도 없이 들어온 거 아니냐"고 말한 뒤 노대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게 무슨 일이냐. 검사부 직원들이 연락도 없이 내 방에 들어왔는데 나갈 수 있게 해 달라"고 말했지만 거절 당했다.

결국 한수지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검사부가 막아서자, 한수지는 당당한 표정을 지으며 재킷을 벗기 시작했다. 특히 셔츠의 단추까지 풀어헤치려 해 검사부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한수지는 이같은 행동으로 방에서 나올 수 있었다. 이어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황급히 화장실로 들어갔다. 스타킹에 서민 에이전시 관련 서류를 숨겨 온 것. 한수지는 이를 모두 찢고 변기에 버렸다. 한수지의 카리스마가 돋보인 순간이었다.

카리스마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한수지는 육관식을 찾아갔다. "이번 조사가 부행장님과는 아무 관련 없는 걸로 알고 있겠다. 우린 한 팀인 줄 알았는데 내가 너무 순진했던 것 같다. 생각이 많아진다. 정말 부행장님 편에서 일을 하는 게 맞는지"라고 말했다.

그리고 "부행장님을 믿었다"고도 덧붙였다. 한수지가 육관식 라인으로 계속 갈지, 심경에 변화가 생길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더 뱅커'는 대한은행 대기발령 1순위 지점장 노대호(김상중)가 뜻밖에 본점의 감사로 승진, 감사실 요원들과 함께 조직의 부정부패 사건들을 파헤치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으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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