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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자백' 이준호, 父최광일 모욕하는 유재명에 분노 "무능한 형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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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준호와 유재명이 대립했다.

6일 방송된 tvN 드라마 '자백'(연출 김철규, 윤현기)에서는 살인 사건의 진실을 좇는 기춘호(유재명 분), 최도현(이준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도현은 조경선이 피해자를 의도적으로 살해했다면 그 이유는 3가지가 있을 것이라 추측했다. 과거 피해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던 친구에 대한 복수, 또는 그 아들을 살리기 위해, 아니면 둘 다의 경우까지. 이에 하유리(신현빈 분)가 두 번째의 경우를 의아해 하자, 친구의 아들이 신장이식 2순위였고, 피해자는 1순위 대상자였다고 말했다.

조경선이 담당한 환자의 신장이식 우선순위가 바뀐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과거에도 한차례 비슷한 일이 있었고, 그때 2순위에서 1순위가 되어 신장을 이식받은 환자는 최도현이었다. 이를 알게된 이현준(이기혁 분) 검사는 해당 사건을 과실치사가 아닌 살인사건으로 재기소했다.

조경선(송유현 분)은 "매일밤 아직까지도 저를 괴롭히던 그 순간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김성조를 죽인 건 죄책감 때문이 아닙니다"라며 자신 역시 학창시절 성폭행 피해자였음을 밝혔다.

이어 "그대로구나 경선아 그 말에 죽이고 싶다. 정말 죽이고 싶다 그 순간이 떠오를 때마다 그 생각을 했습니다. 할수만 있다면 그 사람이 아닌 저까지 죽이고 싶었습니다. 저는 그날 이후 하루하루 죽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더이상 저에게 살아간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습니다. 제 고통을 알아달라는 것도 아닙니다"라며 살인죄를 시인했고 눈물을 쏟아냈다.

최도현은 "자신의 죄를 정당화하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라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방송말미 기춘호는 한상구와 최도현의 관계, 또 최도현 부친의 관계에 대해 의구심을 품었고 사형수로 옥살이 중인 최필수를 파헤치려 했다. 이에 최도현은 "당신같이 무능한 형사가 함부로 단정 지을수 있는 분 아닙니다"라고 언성을 높였고, 기춘호는 "뭐? 무능한 형사?"라며 그의 멱살을 잡았다.

한편 '자백'은 일사부재리(어떤 사건에 대해 판결이 확정되면 다시 재판을 청구할 수 없다는 형사상 원칙)라는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좇는 이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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