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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해치' 정일우, 권율X임호 희생에 눈물‥고주원, 강렬 등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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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SBS='해치'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권율과 임호가 정일우의 즉위와 이후의 정국 안정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다. 고주원은 백성들에게 괴질을 퍼뜨렸다.

9일 방송된 SBS 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에서는 경종(한승현 분)의 죽음 뒤 잠시 무력감을 겪으나 이내 극복해내는 연잉군(정일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론 우의정 조태구(손병호 분)은 자신의 모든 세력을 동원, 영잉군의 즉위를 막고자 나섰다. 이런 분위기 속 연잉군은 다시 한번 출생의 서러움과 무력감에 빠졌다.

자책에 빠진 건 연잉군 뿐이 아니었다. 달문(박훈 분) 역시 은밀히 궁궐 속 소식을 전해 들으며 자책에 빠진 것. 달문은 소론 무리들이 세제의 즉위를 반대한다는 말에 천윤영(배정화 분)을 떠올리며 "나 때문에. 내가 흔들리지만 않았어도. 그 여자를 놓기만 했어도"라고 자책했다.

노론의 영수 민진헌(이경영 분) 역시 긴밀히 움직이는 건 마찬가지 였다. 민진헌은 "다음 보위를 두고 소론이 둘로 갈라졌다. 우리도 이광좌(임호 분)인지 조태구인지 노선을 정해야 할 때. 우상(손병호 분)의 편에 서 세제를 치든가. 이광좌 편에 서 세제를 돕거나. 무조건 우리가 주도권 잡아야한다"고 기회를 엿봤다. 그리고 모두가 군사 동원까지 염두할 때, 이광좌가 이런 민진헌을 찾아왔다. 앞서 민진헌은 무력감에 빠진 연잉군에 "인간으로서 피할지, 왕으로서 수모와 싸울지 선택하라"며 스승으로서 설득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광좌와의 만남 이후 연잉군은 인원왕후(남기애 분)에게 "마마의 교지가 내려져야만 제가 보위를 이을 수 있다"며 교지를 한시라도 내려달라 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잉군은 걱정하는 인원왕후에 "선왕을 죽음으로 몬 뒤 서둘러 보위까지 오른 파렴치한 왕이 될 것 잘 안다."면서도 그 모든 것을 견디기로 결정했음을 밝혔다.

연잉군은 즉위식을 가졌다. 즉위식 전 박문수(권율 분)은 "부디 성군이 되어 달라"며 그 뒤를 자신이 지킬 것을 전했다.

하지만 연잉군은 동료들이 자신의 곁을 떠나는 슬픔을 맛봤다. 박문수은 "주상전하를 지켜드릴 방법은 이것 뿐"이라며 사헌부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이광좌는 하직 인사를 올렸다. 이광좌는 "국정을 운영해나가기 위해선 소신들을 버려야 한다. 그래에 치세가 안정된다. 우선을 노론을 통해 힘을 가져라"고 충언했다.

연잉군은 배후에 민진헌(이경영 분)이 있다고 짐작했다. 연잉군은 "민진헌이 스승님에게 '모두 물러나라. 그러면 나에게 협조하겠다' 제안한 것이냐"며, 민진헌을 만나고자 뛰쳐나갔다. 이후 민진헌은 이광좌와 박문수가 먼저 제안한 사실임을 밝히며 왕의 자리란 아끼던 자들도 희생시켜야 하는 외로운 자리임을 강조했다. 이어 민진헌은 앞으로 노론이 연잉군의 편에 서겠다고 전했다.

이후 연잉군은 "어좌란 내 사람, 내 벗들조차 지켜 낼 수 없는 것이었던가"라며 홀로 슬픔에 빠졌다.

한편 수상한 움직임도 보였다. 한 인물은 우물에 수상한 액체를 탔다. 또한 위병주(한상진 분)은 유배지를 탈주, 이 소식을 들은 연잉군은 "밀풍군(정문성 분)의 유배지는 확인해 봤냐"고 물었다. 그리고 연잉군의 짐작대로 밀풍군은 위기에 처했다. 이인좌(고주원 분)과 위병주가 밀풍군을 찾아온 것. 이인좌는 "세상을 뒤엎고 싶냐. 세상을 뒤엎으려면 먼저 세상을 혼돈에 빠뜨려야 한다. 그리하면 그 혼돈이 군왕에게 자격을 묻게 될 테니"라고 말했다. 동시에 연잉군은 '원인도 이유도 알 수 없는 괴질' 발병 소식을 전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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