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1 (화)

'음란물 유포 혐의' 로이킴 오늘(10일) 경찰 출석… 마약 의혹까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음란물 유포 혐의로 10일 오후 경찰 출석 예정인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사진)이 마약 수사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로이킴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음란물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학업을 이유로 미국에 머물고 있던 로이킴은 수사를 위해 지난 9일 새벽 대한항공 ‘KE086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기습 입국했다.

로이킴은 이른바 ‘정준영‧승리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법상 음란물)를 받고 있다.

세계일보

2016년 방송된 MBC 엠빅 TV ‘꽃미남 브로맨스’에 출연한 가수 정준영(오른쪽)과 로이킴(본명 김상우).


또 지난 8일에는 로이킴이 함께 참여했던 해당 대화방에서 마약류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는 은어가 수차례 사용된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 등에 따르면 2016년쯤 대화방 멤버 몇몇이 “오늘 고기 먹을래?”, “오늘 사탕 먹자”는 식의 대화를 나눴다.

이에 로이킴 음란물 유포 혐의와 함께 마약 관련 수사도 받게 될지 주목된다.

앞서 로이킴은 ‘정준영‧승리 단체 대화방’ 멤버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참고인 조사가 예정됐으나, 수사 과정에서 음란물 유포 정황이 포착돼 지난 4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로이킴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측은 “경찰의 소환 일정을 통보받는 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할 계획”이라며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전한 바 있다.

세계일보

가수 정준영(맨 왼쪽)과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운데), FT아일랜드 전 리더 최종훈(왼쪽에서 네번재), 가수 로이킴(맨 오른쪽·본명 김상우).


한편 로이킴과 정준영은 2012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4’에 함께 출연해 친분을 쌓았다.

정준영은 지난달 29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진 상태다.

2015년 단체 채팅방 등에 여성과 성관계를 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준영과 함께 단체 채팅방에 있던 FT 아일랜드 전(前) 리더 최종훈도 여성의 신체 사진을 촬영해 공유한 혐의, 2016년 2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뒤 경찰에 부탁해 보도를 무마한 혐의에 휩싸여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승리 또한 성매매 알선 혐의, 과거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운영했던 술집 몽키뮤지엄의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 등으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아울러 단체 대화방에 참여했던 씨앤블루 멤버 이종현과 하이라이트 전(前)멤버 용준형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로이킴·승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MBC 엠빅 TV ‘꽃미남 브로맨스’ 방송화면 갈무리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